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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참외 불량 잡는다…선별 정확도 최대 97.5%
2026.09.18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과 비파괴 계측 기술을 결합해 참외의 내·외부 품질을 판별하는 선별 기술 개발에 나섰다. 내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4%, 기형과 등 외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7.5%에 이른다.농촌진흥청은 18일 경북 성주에서 ‘참외 내·외부 품질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고 연구개발 현황과 현장 적용 방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이번 평가회는 지난 7월 성주 월향농협에서 열린 참외 수확후관리 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당시 농가와 농협, 선별업체 관계자들은 품질관리와 노동력 부족, 품질 균일화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현재 참외는 주로 크기와 중량, 당도를 기준으로 선별해 외관상 확인하기 어려운 발효과나 발효 직전의 저품질 참외인 ‘깔랑이’, 기형과 등을 가려내는 데 한계가 있다.이에 농진청은 AI와 비파괴 계측 기술을 활용해 참외의 내·외부 품질을 동시에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해당 기술은 RGB-D 기반 3차원 영상을 활용한 밀도 예측, RGB 영상과 AI 분석을 통한 외부 결함 예측, 근적외선 분광 정보를 활용한 비파괴 당도 예측 기술을 하나의 선별라인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하는 참외의 영상과 근적외선 분광 정보를 측정하고 하중 감지 장치로 중량을 확인해 종합적으로 품질을 판정한다. 내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4%, 기형과 등 외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7.5%로 나타났다.참외를 자르지 않고도 근적외선 분광 정보로 당도를 예측할 수 있다. 실제 당도와 예측값의 차이는 약 0.29브릭스(°Brix) 수준이다.이번 연구에는 강원대학교가 근적외선 분광 기반 당도 예측 기술을, 서울대학교가 클라우드 기반 품질정보 관리 기술 개발과 통합을 맡아 참여하고 있다.임종국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참외 외관과 형태, 내부 품질 등 다양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계측하고 선별·유통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추석 명절음식 ‘버섯전’ 어때요…농진청 3선 추천
2026.09.18
농촌진흥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느티만가닥버섯, 종간교잡 느타리, 황금팽이 등 색다른 버섯을 활용한 ‘버섯전’ 3선을 제안했다. 버섯은 100g당 열량이 약 20~35㎉로 낮고 품종에 따라 다양한 식감과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버섯은 생것 기준 수분이 약 80%를 차지한다. 비교적 열량이 낮아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 상차림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다.먼저 ‘느티만가닥버섯 꼬치전’은 조직이 단단해 전으로 부쳐도 모양이 잘 유지되는 특징을 활용한 요리다. 농진청이 개발한 ‘백마루24’는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저장성이 우수하다. 버섯과 단무지, 파프리카, 쪽파를 꼬치에 번갈아 꽂고 부침가루와 달걀물을 묻혀 부치면 된다.‘종간교잡 느타리 육전’에는 농진청이 개발한 ‘설원’을 활용할 수 있다. 감칠맛이 뛰어나고 큰느타리보다 갓이 3~4배 커 풍성한 식감을 낸다. 버섯 몸통을 육전용 소고기로 감싸 밑간한 뒤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구워낸다.‘황금팽이 달걀전’은 황금팽이 특유의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을 살린 요리다. 농진청이 개발한 황금팽이 ‘아람’은 흰색 팽이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3배 이상 높고 가바 함량도 최대 3배 많다. 밑동을 자른 버섯에 달걀과 부침가루, 맛술을 섞어 넓게 부쳐내면 된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버섯 신품종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지속해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관련 조리법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형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버섯전은 버섯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리면서 기름진 요리 섭취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명절 음식”이라고 말했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AI·수직농장 주목…농식품 창업 11개팀 수상
2026.09.18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최종 수상자 11개 팀을 선정했다. 로봇을 활용한 수직농장 시스템을 개발한 로웨인이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농식품부는 지난 16일 ‘2026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결선 행사를 개최하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12주년을 맞은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농식품 분야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521개 팀이 지원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개 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기업별 사업모델 발표와 질의응답에 대한 전문가 심사, 투자자·국민평가단의 모의투자 결과를 합산해 수상팀을 가렸다.대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은 로봇 활용 수직농장 시스템을 개발한 로웨인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소재 ‘슈퍼그레인’을 선보인 휴밀이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2000만원을 받았다.우수상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한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와 AI 스마트농업 자동제어 기술을 개발한 알트투가 수상했다. 각각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농산업청년프론티어상에는 국산 땅콩 가공식품을 개발한 반석산업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농업농촌진흥상은 국산 농산물 식품 소재화 기술을 선보인 메타디엑스가 받았다.장려상은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이타디엑스, 어썸브레드, 더프레쉬모어, 두리컴퍼니 등 5개 팀이 수상했다.수상팀에는 상장과 상금 외에도 실증사업, 사업협력, 판로 확보와 해외 진출 등을 위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콘테스트와 연계 박람회 등을 통해 본선 진출기업 20개사가 총 75억원의 투·융자를 유치했다.농식품부는 별도로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등 약 355개사에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확보, 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한 사업비를 최대 2억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민간투자를 받은 우수 벤처·창업기업에는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5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농식품 산업이 첨단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수 창업기업 발굴이 실질적인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추석 농축산물 할인…전통시장 최대 30% 환급
2026.09.18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국산 농축산물 할인 지원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300개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농축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서울 신영시장을 찾아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농식품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4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석 성수품을 포함한 국산 신선 농축산물 전 품목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통시장에서는 별도의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300개 전통시장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올해는 해양수산부의 ‘대한민국 수산대전’과 행사 기간을 동일하게 운영하고 모바일 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송 장관은 “전산시스템이 없는 전통시장에서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도 할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환급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께서 더욱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 AI 민원 시스템 가동…답변 초안까지 지원
2026.09.18
농림축산식품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민원 분석부터 담당 부서 배정, 답변 초안 작성까지 지원하는 ‘농식품 AI민원365’를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연간 1만7000여 건에 달하는 민원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생성형 AI가 민원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답변 작성을 지원하는 ‘농식품 AI민원365’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은 유형에 따라 신청일 기준 7~14일 이내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추가 검토 등으로 농식품부에서는 연간 3000여 건의 답변 연장이 발생해왔다.이에 농식품부는 과거 민원 답변과 법령, 판례, 사업 시행지침 등 약 50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민원 시스템을 구축했다.접수된 민원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적합한 소관 부서와 배정 사유를 제시한다. 담당자에게는 답변 초안과 유사 답변 사례, 관련 법령·판례 등 근거 자료도 제공해 사실관계를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농지 관련 민원 분석 기능도 갖췄다. AI가 민원 발생 추이와 반복 민원 현황을 분석하고 주요 키워드와 월별 발생 추이를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한다.농식품부는 시스템을 통해 담당자의 민원 작성 부담을 줄이고 답변 품질 향상과 처리 기간 단축을 추진할 방침이다.홍인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농식품 AI민원365’는 내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으로 국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고도화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림축산식품부
한우도 품종 따라 풍미 다르다…‘한우 테루아’ 주목
2026.09.17
한우를 등급이나 마블링뿐 아니라 품종과 생산지역, 사육환경에 따른 풍미 차이로 즐기는 ‘한우 테루아(Terroir)’가 주목받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칡소와 제주흑우, 황우 등 품종별 특성을 알리며 한우의 미식적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테루아는 특정 지역의 기후와 토양, 지형 등 자연환경과 품종, 생산방식 등이 어우러져 식재료 고유의 특성과 풍미를 형성한다는 개념이다. 와인에서 주로 사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식재료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한우자조금은 한우 역시 품종의 유전적 특성에 지역의 기후와 사육환경, 사료와 사양방식 등이 더해져 다양한 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알려진 황우 외에도 칡소와 제주흑우 등 고유 품종이 존재한다.칡소는 호랑이 무늬를 닮은 검은색 또는 흑갈색 세로줄무늬가 특징인 우리나라 재래 소다. 근내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고 탄탄한 식감을 지닌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에서는 칡소가 맛에 영향을 주는 유리아미노산 가운데 단맛과 관련된 성분과 구운 고기향을 내는 피라진류가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 오는 고소함보다 살코기 풍미와 탄탄한 식감, 고기향을 즐길 수 있는 품종으로 꼽힌다.제주흑우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보존·증식되고 있는 고유 재래 소다. 조선왕조실록과 탐라순력도 등에 제향과 진상품으로 활용된 기록이 있으며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됐다.제주흑우는 부드러운 식감과 깔끔한 육향 등이 특징으로 소개된다. 최근에는 제주 중산간 초지에서 번식우를 방목하며 사육·관리 특성을 조사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보존·증식 기반 마련도 추진되고 있다.대표적인 한우 품종인 황우 역시 생산지역의 기후와 환경, 사료와 사양관리 방식에 따라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부위와 등급, 숙성·조리 방식 등이 더해지면서 소비자가 경험하는 풍미도 다양해진다.한우자조금은 품종과 지역, 생산환경에 따른 특성을 함께 살펴보는 ‘한우 테루아’를 통해 한우 소비 경험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전광식 비채나 셰프는 ‘와인을 품종과 테루아에 따라 즐기듯 한우 역시 품종의 고유한 특성에 지역의 기후와 환경, 사육방식 등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며 ‘품종별 특성을 알아가는 과정이 더해진다면 한우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참깨 ‘슬기’·들깨 ‘지안’ 제품화 나선다
2026.09.17
농촌진흥청이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국산 참깨와 들깨 신품종을 앞세워 프리미엄 참기름·들기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그난 함량을 높인 참깨 ‘슬기’·‘로움’과 오메가-3 함량을 높인 들깨 ‘지안’의 보급과 산업화를 확대한다.2025년 참기름 수출액은 전년보다 28%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액도 843만 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K-푸드 확산과 식물성 기름 수요 증가 속에서 국산 원료의 경쟁력 확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참깨 ‘슬기’와 ‘로움’의 리그난 함량은 1g당 13~14mg으로 외국산·일반 참깨의 4~5mg보다 약 3배 높다. 리그난은 참깨의 대표적인 항산화 기능 성분으로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어 착유 후에도 유지에 포함된다.농촌진흥청의 기존 연구에서는 리그난의 장기 기억 능력 개선과 신경세포 보호·재생, 간 보호 효과 등이 확인됐다.생산성도 높였다. ‘슬기’와 ‘로움’의 수량은 10a당 130~150kg으로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는 ‘건백’보다 6~8% 많다. 특히 ‘로움’은 수확기에 꼬투리가 쉽게 터지지 않아 기계 수확이 가능하다.들깨 신품종 ‘지안’은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약 66%로 기존 품종 ‘다유’와 ‘들샘’의 63~64%보다 높다. 기존 농촌진흥청 연구에서는 알파-리놀렌산의 손상된 뇌세포 보호와 학습·기억 능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지안’의 수량은 10a당 142kg, 착유율은 33.3%로 ‘다유’보다 각각 8%, 3.4% 높다.농촌진흥청은 올해 안동·진주·고창 등에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가공업체와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안동시, 대형 유지 가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는 ‘슬기’를 원료로 한 프리미엄 참기름과 ‘지안’을 활용한 식물성 오메가-3 캡슐 제품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종자 보급도 확대한다. ‘로움’은 2027년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보급하고, ‘슬기’와 ‘지안’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주산지를 중심으로 우선 보급한 뒤 재배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김병석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신품종 참깨·들깨의 산업화로 외국산과 차별성을 강화하고 우리 전통 기름의 가치를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품종 보급과 생산단지 확대, 산업체 협력을 통해 농가 소득과 K-기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AI로 케이지별 산란량 분석…2027년 농가 보급
2026.09.17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란계 케이지별 산란량을 분석하고 생산량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정밀관리 기술의 현장 실증에 나섰다. 기술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보완해 2027년 농가 보급을 추진한다.조용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16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 산란계 현장 실증 농가를 찾아 ‘인공지능 활용 비산란계·과산계 케이지 검출 시스템’의 작동 상태와 산란 데이터 수집·분석 현황을 점검했다.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는 계사 전체나 동 단위 생산량은 확인할 수 있지만 케이지별 산란량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알을 낳지 않거나 산란율이 낮은 닭을 찾아내는 데도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다.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은 집란 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달걀을 인공지능으로 감지·추적해 케이지별 산란 수를 산출한다. 이를 토대로 산란하지 않거나 산란율이 낮은 닭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케이지를 선별해 농가가 우선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은 산업체와 함께 김제와 충주 상업 농가 2곳에서 기술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있다.충주 실증 농가에서는 계사 1동의 집란 벨트 8개 라인에 영상 수집 장치를 각각 설치했다. 라인당 112개씩 총 896개 케이지의 산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조 원장은 케이지별 산란 데이터 수집·분석 현황과 영상 수집 장치 등 시스템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농장주와 참여업체 관계자로부터 기존 생산량 관리의 어려움과 케이지 단위 데이터 활용 가능성, 시스템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장 실증 결과와 농가 의견을 반영해 기술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뒤 2027년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농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농장 규모가 커질수록 케이지별 생산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확인하고 농가가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봄배추 100일 저장 가능…중량 감소율 5.4%
2026.09.17
농촌진흥청이 엠에이(MA) 저장 기술을 적용한 봄배추의 100일 이상 장기 저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과 정부 비축 물량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16일 장성군 정부 비축기지를 방문해 봄배추 엠에이 장기 저장 기술 실증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엠에이 저장은 선택적 가스 투과성이 있는 필름으로 포장 내부의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조절하고 수분 손실을 억제해 농산물의 저장성을 높이는 기술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엠에이 필름을 활용한 봄배추 장기 저장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해 왔다.실증 결과 100일간 저장한 엠에이 처리 배추의 중량 감소율은 5.4%로 기존 저장 방식의 16.2%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중량 감소가 적을수록 수분 손실이 줄어 신선도 유지에 유리하다.올해는 원물 관리와 예비 냉장, 엠에이 저장에 살균 처리 기술까지 연계해 저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실증 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해 4개소에서 총 381.6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농촌진흥청은 저장 104일을 맞은 봄배추의 외관과 잎의 황변 정도, 부패 여부, 상품성 등을 점검했다. 올해 수확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져 저장 기간이 길어진 상황에서도 상품성이 유지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앞으로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원물 관리부터 수확 후 예비 냉장, 엠에이 저장, 살균까지 연계한 봄배추 장기 저장 품질 관리 모델을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봄배추 100일 장기 저장 기술을 확립해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과 정부 비축 물량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해양수산엑스포 개막…500만달러 수출계약
2026.09.17
경북도가 지역 수산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와 해양수산산업 육성을 위한 ‘2026 해양수산엑스포’를 개최한다.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비롯해 수출상담과 투자유치, 유통업체 입점 등을 연계한다.경북도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 5홀에서 ‘2026 해양수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경북도가 주최하고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의 미래, 경북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83개사, 200부스 규모로 열린다.올해 엑스포는 경북 우수 수산식품의 전시·판매뿐 아니라 기업 성장과 수출·투자·유통을 연결하는 산업형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형·비즈니스·미래산업형 엑스포를 3대 전략으로 지역 해양수산산업을 소개한다.18일 개막식에서는 경북도와 인도네시아 바이어 PT INDOGAL AGRO TRADING, 지역 수산기업 아진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바이어·수입사·유통사를 연계하고 시장·유통정보 공유와 해외 전시회 참여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지역 수산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도 체결한다.행사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해양수산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IR 데모데이, 국내 대형마트 MD가 참여하는 입점 품평회 등을 운영해 수출·투자·유통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처음 마련한 ‘수산물 학교급식대전’에는 경북지역 학교 조리·영양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참가해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 메뉴를 선보인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과 수출계약이 실질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경북 해양수산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태백에 4839억 스마트축산단지…산란계 320만마리
2026.09.17
농림축산식품부가 강원 태백시를 2026년 스마트축산단지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오는 2031년까지 총 4839억원을 투입해 산란계 320만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스마트축산단지를 조성한다.농식품부에 따르면 태백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농업회사법인 가농바이오와 함께 45㏊ 규모의 스마트 산란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사업이 완료되면 산란계 320만마리를 사육하고 하루 평균 계란 186만개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국내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의 약 3.7%에 해당한다.총사업비 4839억원 가운데 국고보조는 178억원, 지방비는 82억원이다. 나머지 4579억원은 가농바이오의 자부담과 융자로 충당한다.농식품부는 태백의 고지대 특성상 열대야가 없어 폭염에 따른 산란계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철새 도래지가 없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대규모 사육에 따른 악취와 가축분뇨 문제를 줄이기 위해 모든 축사에 공기정화 시스템과 강제 송풍 건조시스템을 설치한다. 오폐수 정화·재활용 시설을 구축하고 태백·삼척 주민이 참여하는 악취·오폐수 처리 모니터링 체계 도입도 검토한다.가축전염병 방역도 강화한다. 방역 전문가가 단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거점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을 통해 약 355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계란 축제, 시니어 일자리, 취약계층 계란 지원 등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태백의 스마트축산단지 사업자 선정은 우리 계란 산업의 미래 도약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육성, 인공지능 기반 방역 관리 등을 갖춘 계란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