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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올해 거래액 4천 억 돌파
2024.11.21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설하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하 온라인도매시장)」의 올해 거래금액이 지난 11월 15일 4,000억원을 돌파했다.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은 6월 17일 1,000억원을 달성한 후, 8월 20일 2,000억원, 10월 15일 3,000억원, 11월 15일 4,000억원을 돌파하며, 하반기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파 272억원, 사과 268억원, 마늘 210억원, 당근 175억원, 쌀 256억원, 계란 495억원 등 다양한 부류의 품목이 거래되었다.올 연말까지 김장철 주요 품목인 배추(절임배추 포함)에 대한 운송비 지원 및 김장채소(배추, 무, 고추, 마늘, 대파 등) 특별판매관, 감귤 특화상품 운영 등 다양한 거래를 통해 올해 목표 5,000억원도 순조롭게 달성될 전망이다.온라인도매시장의 이러한 성장세는 산지 조직과 중소형마트 등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도매시장 내에서 거래 경험을 쌓고, 판매자는 물류비용 절감, 구매자는 탐색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보여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이 농수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새로운 창구로서 안착하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거래품목 확대 및 판·구매자 가입요건 완화, 판구매자 동시운영 허용, 개인사업자의 직접판매자 가입 허용 등 현장의 의견을 속도감 있게 반영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한 점 또한 하반기 성장세에 영향을 주었다.
이제는 병해충 진단도 ‘인공지능 기술 앱’으로
2024.11.21
스마트폰의 앱으로 작물의 병해충을 예찰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됐다.제주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은 기르는 작물에 이상이 있을 때 병해충 사진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방제 약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앱 ‘스마트 병해충 진단 서비스’을 지난달부터 보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제주도는 그동안 농업 현장에서 빈번했던 관행적인 방제, 잘못된 진단에 따른 약제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앱을 통한 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앱은 농업인이 촬영한 병해충 사진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또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과 연동해 해당 병해충에 대한 상세한 예찰·방제정보를 제공한다.국내 재배 주요 작물 31종의 병해충 182종을 진단할 수 있다. 제주에서 주로 재배하는 감귤과 브로콜리, 무, 마늘, 양파, 감자, 콩 등 각종 밭작물 정보가 담겨 있다. 제주도는 특히 브로콜리와 비트의 병해충 이미지 데이터 1000장 이상을 수집해 업로드 했다.스마트폰 등에서 앱을 실행한 후 ‘병·바이러스’ 또는 ‘해충’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이어 카메라로 병해충을 입은 작물을 찍어 올리면 진단 결과가 나온다. 예를 들어 감자의 잎을 갈아먹는 애벌레인 파밤나방의 피해를 입었다면 해충 이름과 함께 발생시기와 산란시기, 유충의 색과 모양 등의 설명이 자세하게 곁들여진다. 이어 파밤나방을 제거할 수 있는 농약 등 방제정보가 나오고, 자신의 의견을 앱을 통해 개진할 수 있다.현재 영상 진단 정확도는 평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특히 이 앱은 딥러닝(심층학습) 기술을 활용한 것인 만큼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진단 정확도가 높아진다.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 병해충 진단 서비스’ 앱을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을 수 있다. 이창훈 농업연구사는 “스마트 병해충 진단 앱이 보급되면 병해충 발생 시점부터 진단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돼 신속한 적기 방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9기 신입생 200명 모집
2024.11.21
신입생 모집 포스터 (사진: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충북농업기술원은 12월 20일까지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신입생 200명을 모집한다.농업마이스터대학은 최신 고급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추고 이를 전수할 수 있는 '농업마이스터'를 육성하는 2년제 농업 전문 교육과정이다.모집전형은 크게 '일반전형'과 '청년CEO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사과(2), 복숭아, 벼, 양봉, 블루베리, 딸기, 한우 등 8개 과정으로, 청년농CEO전형은 한우, 딸기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입학 지원자는 입학원서, 자기 학습계획서 등을 작성해 해당 품목 전공 캠퍼스로 방문하거나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홈페이지(www.agrimst.kr)를 통한 이메일,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최종 합격자는 12월 29일 발표되며 입학은 내년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농업마이스터대학은 현장과 이론교육을 병행해 농업의 최신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입학생들이 충북 농업 발전을 이끄는 품목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은 제7기까지 126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 22명은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돼 후계농업 인력의 멘토, 평가위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 야생멧돼지 ASF 검출…道, 농가 유입차단 총력
2024.11.19
경기도는 지난 15일 연천군 왕징면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검출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연천 백학면에서 양성 검출 된 후 2주 만에 8.2㎞ 떨어진 곳에서 추가 검출된 것으로 인근 양돈농가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북부시험소)는 최초 방역대 46호와 이번 추가검출 관련 방역대 농가 10호에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가 내 외부 유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023년~2024년도 전국 ASF 발생농가 총 20건 중 6건이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했고, 연천에서 야생멧돼지 양성반응이 연속 검출되는 등 겨울철 접경지역의 ASF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북부시험소는 양돈농가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시군과 함께 겨울철 ASF 고위험지역(파주 45호, 연천 61호, 포천 159호)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또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오염도 확인을 위해 접경지역 위험농가 20호에 대한 환경검사(600점)를 실시, 전건 음성을 확인했으며 이후 위험지역 양돈농가 환경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정봉수 북부시험소장은 “야생멧돼지의 번식기를 맞아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활동이 활발해져 접경지역 ASF 발생이 우려된다”며 “전파 방지를 위한 위험지역 입산금지, 야생동물 차단시설 관리, 장화 갈아 신기 등 양돈농가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20일부터 4일간 푸드 위크 2024 개최
2024.11.19
‘푸드 위크(FOOD WEEK) 2024’ 포스터 (사진: 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푸드 위크(FOOD WEEK) 2024’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규모 식품 전시회로 31개 국, 1054개 기업(1846개 부스)이 참여한다. ‘삶에 변화를 주는 푸드테크’를 주제로 식품, 디저트, 급식·외식, 푸드테크 등 4개 전시관에서 식품산업이 나아갈 ‘혁신의 미래, 상생의 미래, 긍정의 미래’를 선보인다.정책홍보관에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태동과 발전, 케이-푸드(K-Food)로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푸드테크와 함께하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푸드테크관은 푸드테크 관련 유망·중소기업이 참여해 인력부족·기후변화·지역소멸 대응, 웰니스, 청년창업과 블루푸드를 주제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이날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12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며, 동시 개최 행사로 2025 식품외식산업전망, 케이-푸드(K-Food)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월드 푸드테크 콘퍼런스 등 식품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는 식품 관련 행사를 한자리에 모아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발전사와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식품산업의 활성화 및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해 소비자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유용한 정보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관원 “쇠고기 원산지 15분 만에 확인 가능”
2024.11.19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쇠고기 원산지를 단속 현장에서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쇠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를 개발했다.이번 현장 단속용 원산지판별 키트는 농관원 시험연구소의 자체 연구로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낸 연구성과이다.돼지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는 2021년도에 개발되었으며, 현장에서 0.3g의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5분 내에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시험연구소는 한우만이 갖는 고유한 유전자를 찾아내어 유전자 증폭기술을 특허출원(2023.5.3.)하였다.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저렴한 생산과 범용적인 활용을 위하여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고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게 되었다.기존에는 쇠고기 원산지 판별을 위해 시료 1건당 실험실에서 분석기간 3일, 분석비용 3만원, 시료량 20g이 소요되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현장용 키트로 기존의 1/3 가격으로 단속 현장에서 15분 만에 한우와 비한우를 판별할 수 있게 되어, 쇠고기 원산지 표시에 대한 관리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또한, 조속한 시간내에 현장활용이 가능하도록 농관원 지원·사무소에서 시범 운용하고 지자체,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개발을 통해 외국산 쇠고기의 국내산 둔갑 방지 등 원산지 관리가 더욱 효율화 되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쇠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수협, 김장용 겨울 제철 수산물 반값 판매
2024.11.19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국내산 신선식품 전문 쇼핑몰 수협쇼핑이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1일까지 김장용 겨울 제철 수산물을 염가에 판매하는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연다.정부의 국내산 수산물 소비촉진 할인쿠폰(20% 할인, 최대 1만원)과 수협쇼핑 자체 할인 쿠폰을 중복 적용하면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김장철 필수 품목인 생새우(동백하), 새우젓, 멸치액젓, 천일염 등을 비롯해 겨울철 제철 수산물인 생굴, 명태, 고등어도 할인 대상이다.  경인북부수협 강화도 새우젓(2kg)은 수협쇼핑 회원인 경우 정상가 44,000원에서 50% 할인된 22,00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52% 할인율이 적용되는 제주 자반 고등어(중, 8마리)는 정상가 41,280원에서 19,920원에 판매된다.수협은 다양한 사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생굴 상품 1kg 이상 구매 고객 500명에게는 봉지굴 2봉(150g×2)을, 김장용 수산물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50명에게는 ‘수협 달래꼬막장’ 2병을 증정한다.수협쇼핑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해양수산부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맛있는 겨울 제철 수산물과 함께 이번 겨울 김장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수부, 수산자원보호 직불금 신청... 최대 9천만원 지원
2024.11.18
해양수산부는 올해 11월 18일(월)부터 12월 20일(금)까지 2025년도 수산자원보호 직접지불금(이하 ‘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을 위해 2021년부터 총허용어획량(TAC)을 준수하고 자율적 조업 중단을 실시하는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어업인에게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선 규모에 따라 150만 원부터 최대 9,250만 원까지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어업인 단체가 신청서와 함께 어획량 준수, 자율적 휴어 등 수산자원 보호 이행계획을 제출하면,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월 중 지급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2025년 2월부터 9월까지 제출한 이행계획대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야 하며, 해양수산부가 준수 여부를 최종 점검한 후 2025년 연말에 직불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지자체에 문의하거나 수산정보포털(www.fip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올해는 작년(443척, 98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913척에 총 130억 원의 직불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최근 어획량 감소로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선망, 저인망, 채낚기 어선과 다수의 연안어선이 포함되어 있어 자원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어업인들의 수산자원보호 참여와 의무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직불금 제도 전문관리기관을 지정(한국수산자원공단)하는 내용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행계획 설계부터 이행 관리, 요건충족 여부 상담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담당하면서 어업인들이 수산자원보호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자원보호 직불금 제도가 활성화되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의 정착 등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직불금 제도를 확산하면서 동시에 복잡한 어업규제 철폐 등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10년간 농가에 커피 퇴비 5천t 지원
2024.11.18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지역 농가에 커피 퇴비 약 5000t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최근에는 전남 고흥 유자 농가와 가루쌀을 생산하는 경기도 평택 미듬 영농조합에 총 480t의 커피 퇴비를 전달했다. 이번 커피 퇴비 지원은 작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맺은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의 일환이다.이번 퇴비 전달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맺은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스타벅스가 기부한 커피찌꺼기 퇴비는 50여 곳의 고흥 유자 농가와 40여 곳의 평택 가루쌀 농가에서 국산 유자와 가루쌀을 생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서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농가에서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은 스타벅스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되어 전국 매장에 출시되는 자원 선순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고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커피 퇴비로 재활용해 우리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커피찌꺼기를 퇴비 및 제품 등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으며,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제작된 커피박 트레이가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농가와의 상생 활동은 스타벅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커피 퇴비 지원 등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복숭아순나방 급증, 충남 농가 비상
2024.11.18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복숭아순나방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내년 복숭아 안정 생산을 위한 월동 전 관리 전략을 안내했다.1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는 따뜻했던 지난 겨울과 더불어 높은 온도로 인해 복숭아순나방 발생이 평년 대비 증가하고,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농업기술원 복숭아 시험포장에서는 예년 대비 23% 많은 복숭아순나방이 관측됐으며 3-4세대 성충의 발생 시기 역시 평년 대비 6일가량 빨라 방제에 어려움을 겪었다.복숭아순나방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성 페로몬트랩을 통해 나방의 발생 시기를 예찰하고, 적기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방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트랩당 포획된 나방이 50마리 이상일 경우에는 꼭 전용 약제로 복숭아순나방을 방제해야 하며, 성충이 낳은 알이 부화할 시기에 방제할 때 효과가 좋다.복숭아순나방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많았던 농가는 방제 횟수를 늘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겨울철도 복숭아순나방 방제에 중요한 시기이다.순나방은 나무의 조피 틈과 과실 봉지와 같은 영농잔해물 사이에서 월동하므로 과원에 남아있는 영농잔해물 등을 최대한 제거하고 월동 후 동계방제를 철저히 하며, 조피와 함께 고치를 제거하는 것이 밀도를 줄이는 데 도움 될 수 있다.복숭아순나방은 봄철 복숭아, 자두 등의 신초나 과실에서 발생하며 유충이 나무의 새순을 가해해서 고사시킨다.3-4회에 발생한 성충은 사과, 배 등의 과실에 산란하고 과일을 식해 한다. 이때 복숭아순나방은 과실 밖으로 분변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복숭아심식나방과 구별된다.이우수 도 농업기술원 스마트농업연구과 연구사는 “기상이변이 심해지며 나무뿐 아니라 해충의 생활사 역시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현장 조사를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