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검역 협상' 나선다… 딸기 등 11개 품목 선정
농식품 수출 '검역 협상' 나선다… 딸기 등 11개 품목 선정 (사진: 픽사베이)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26일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으로 딸기, 감귤 등 농산물 6개 품목, 반려동물사료, 쇠고기 등 축산물 5개 품목을 선정했다.이번 회의에서 통해 최종 선정된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은 농산물 6품목(대(對)6개국), 축산물 5품목(대7개국)이다. 농산물에서는 맛, 신선도 등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포도(필리핀, 우즈베키스탄), 감귤·키위(베트남), 딸기(튀르키예), 고구마(미국)가 선정돼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또한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이 더딘 단감(중국)도 중점 품목으로 선정됐다.축산물에서는 올해 상반기 제주도 구제역(FMD) 청정화와 함께 한우 수출시장을 신규로 개척하기 위해 싱가포르·베트남을 선정했다. 국내 가축질병 발생에도 수출 중단 영향이 적은 열처리 축산물은 미국·호주·중국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적인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발맞춰 싱가포르·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반려동물사료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키로 했다.이날 농식품부는 전년도 수출검역 협상 추진 성과를 설명했다. 5개 국가와 7개 농식품에 대한 검역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4개 국가와 5가지 품목에 대한 검역요건 완화에 합의했다. 신규로 검역 협상 개시를 제안하고, 현지 검역 강화로 통관이 보류된 품목의 수출재개를 위해 상대국과 긴급 협의하는 등 변화하는 수출 수요와 검역 환경에 대응했다.이번 회의를 통해 선정된 중점추진품목들은 관련 기관, 단체 및 재외 공관 등과 공유하고, 국가별로 추진하는 검역협상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지도록 상대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연중 정기점검을 통해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품목별 수출협의회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싱가포르 등 기존 수출시장에 대해서는 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출 영토를 넓히고, 새로운 수출 전략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 우리 농식품의 미식외교 지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수출검역협상을 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농업 혁신 이끈 K-라이스벨트, 3천톤 목표 돌파
(케냐) 벼 재배기술 교육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7개 국가에서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 총 3,562톤을 수확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밝혔다.2024년 수확량은 사업 첫해인 2023년 2,321톤보다 1,241톤(53%), 2024년 목표 3,000톤보다 562톤(19%) 증가한 3,562톤으로 최종 집계되었으며, 평균 수량(생산성)도 헥타르(ha) 당 4톤으로 2023년 3.7톤보다 8%, 현지 2.4톤보다 67%(1.7배) 높아 향후 케이(K)-종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수확한 종자는 사업 대상국과 협의를 거쳐 현지 농가에 보급되고 잔량은 취약계층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한편,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희망 국가가 증가함에 따라 케이(K)-라이스벨트 확장을 위한 신규사업 준비도 철저히 해 나가고 있다.신규 희망 국가인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 3개국에 대상으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였으며 케이(K)-종자의 현지 적응성과 농가 반응을 분석하기 위한 시범포 조성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그 결과, 케이(K)-품종이 현지 품종보다 수확량이 23%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현지 농민들은 케이(K)-품종이 빠른 숙기(熟期)로 재배 관리가 용이하고 병해충 저항성도 강하며 맛과 향이 현지 품종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하였다.자카리아워 아흐메드 잘로(Jackariawo Ahmed JALLOH) 시에라리온 농업식량안보부 국장은 “이번 종자 시범포 사업을 통해 케이(K)-품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시에라리온의 식량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정부는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우수 성과를 남부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힌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짐바브웨, 앙골라 등 4개국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체결한 바 있다.아울러, 종자 중심의 동 프로젝트를 쌀 가공 및 유통 산업 지원,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과 연계함으로써 케이(K)-라이스벨트가 아프리카 농업 및 농촌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에 달성한 수확 실적과 높은 평균 수량은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효과를 입증하는 구체적 지표이다”라며, “본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가 주변 아프리카 국가에도 확산되어 식량 위기 해소와 우리나라 국제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검역본부, 4월 화훼류 특별검역 실시
검역본부, 4월 화훼류 특별검역 실시 (사진: 농림축산검역본부)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매년 화훼류의 수입이 급증하는 4월을 맞아 한 달간(4.1.~4.30.) 특별검역을 실시한다.지난해 우리나라로 세계 20개국에서 약 3억 4천 송이의 카네이션, 장미 등이 수입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화훼 종류도 76종에서 186종으로 다양해졌다.특히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포함된 '가정의 달' 5월을 앞둔 4월은 화훼류가 연중 가장 많이 수입되는 시기다.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수입된 화훼류는 5300만 송이로, 연평균 2900만 송이 보다 83%나 많았고, 수입량으로 보면 카네이션 약 2580만(49%), 국화 1980만(37%), 장미 130만(2.6%) 송이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 기간 중 수입 화훼류 검역 현장에 검역관을 확대 배치하고(1인 단독 → 2인 1조) 실험실 정밀검역을 위한 시료 채취량도 2배로 확대하는 등 현장 및 실험실 정밀검역을 강화한다.더불어 화훼류 수입업체 등을 통해 상대국에서 국내로 수입되기 전부터 위생 관리, 사전 소독, 선별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화훼류에 열매(과육)나 흙이 부착되면 폐기 처분될 수 있음을 안내할 예정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 고병구 식물검역부장은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으로 해외 병해충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안전한 화훼 공급을 통해 국내 화훼산업과 농업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양봉 농가 꿀벌 질병 검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활동이 활발해지는 꿀벌의 질병 여부를 모니터링한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개화기를 맞아 지역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꿀벌 질병 검사는 양봉 현장에 방문해 사육 실태를 조사하고 기어다니거나 질병이 의심되는 꿀벌을 채취한 후 유전자 정밀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법정 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꿀벌 애벌레 부패)을 포함해 총 14종의 꿀벌 질병을 검사한다.검사는 다음 달 말까지 지역 양봉농가 153호(1만7730봉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신속히 농가에 통보하고 예방·치료법, 사양관리에 대한 방법도 설명한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양봉농가 33농가에서 106건의 질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날개불구바이러스(87.7%),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54.7%), 이스라엘급성마비증(46.2%), 노제마증(27.4%) 등이 검출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와 함께 봄철 '꿀벌응애' 방제 활동도 시작한다.꿀벌응애는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으며 면역력을 저하시켜 봉군(벌떼)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기생충이다. 꿀벌응애가 증가할 경우 날개불구병 등 여러 바이러스 질병이 확산될 위험이 높아진다. 꿀벌응애는 여름철부터 급격히 증가하지만 봄철부터 방제를 시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응애 방제는 봉군의 건강을 유지하고 꿀벌 바이러스 질병을 차단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양봉농가는 정기적으로 소독과 방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질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연구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