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생산량 증가…농식품부, 수급안정 대책 계획
양파 (사진: 픽사베이)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기상 여건이 양파 생육에 적합하고 병해충도 감소하여 조생종·중만생종 양파 단수(단위 면적당 수확량) 및 생산량 증가 등에 대응하여 수급동향을 지속 점검하고,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생종 양파는 강우·저온 등으로 인해 제주·전남 작업이 지연되면서 출하가 늦어진 반면, 중만생종 양파는 재배에 적합한 기상 여건과 병해충 감소로 인해 양파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생종 양파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 대비 9.2% 증가하였고, 중만생종 양파도 재배면적은 감소(전년비 4.0%↓)하였으나 생산단수가 증가(전년비 7.5%↑)하여 전년 대비 3.2% 늘어난 109만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반입량이 증가하여 도매가격이 전·평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양파 순별 공급량 전망에 따르면 중만생종의 경우 수확기(6~7월)부터 저장 출하기(8월~익년 3월)까지 전년 대비 약 34천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명절·김장철 및 단경기 대비하여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0천톤을 우선적으로 수매비축 추진할 예정이며, 수매방식도 기존 수매비축하여 공급하는 방식 외에 필요한 시기에 정부가 지정하는 출하처로 출하하도록 하는 지정출하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생산자가 자율적으로 품위저하품 일정 물량(4천톤)을 시장에 출하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자조금 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양파가 홍수출하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생종 양파 일부물량(3천톤)을 농협이 수매하여 일정기간 출하연기 후 시장에 방출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지원(최대 40%, 5.22.~6.4.)을 실시하고, 학교급식·외식업계·식자재마트 등 대량소비처와의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국산 양파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농식품부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본격적인 수확기에 앞서 올해 양파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 대책을 통하여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월 ‘키조개’, 봄철 입맛도 건강도 활짝 [제철따라]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5월 ‘키조개’, 봄철 입맛도 건강도 활짝 (사진: 게티이미지뱅크)5월, 제철을 맞은 ‘키조개’가 봄철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조개는 모양이 기다란 키(簣)를 닮아 붙은 이름으로, 주로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서해 일부 지역에서 많이 잡힌다. 살이 두툼하고 맛이 담백해 회, 구이, 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지며, 특히 숯불에 구운 키조개 관자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별미로 꼽힌다.키조개의 제철은 4월~6월경으로, 특히 5월이 가장 맛과 영양이 풍부한 시기다. 봄철에 살이 올라 풍미가 뛰어나고, 식감도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무엇보다도 키조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100g당 약 20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근육 생성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 혈액순환에도 효과적이다. 철분,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도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 면역력 강화 등에도 긍정적이다.식이섬유도 적절히 포함되어 있어 소화에 부담이 적고,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손꼽힌다.구이나 찜 외에도 키조개 관자 회, 버터구이, 스테이크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급적 너무 오래 익히지 않고 조리해 육즙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해산물 특성상 구입 후 빠르게 손질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내장은 제거하고 관자 부위만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싱그러운 5월, 바다의 향과 봄의 영양을 가득 담은 키조개 한 접시로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겨보는 건 어떨까.※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타우린·키토산 가득... 털게, 봄 식탁에 올라야 할 이유[제철따라]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털게 한 상 (사진: MBC)봄이 오면 입맛도 기분도 변화를 원한다. 이럴 때 가장 좋은 해답은 제철 식재료다. 특히 짧은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귀한 미식, ‘털게’는 봄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 제격이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 49회는 이 털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셰프 정호영이 1년 넘게 기다려온 ‘털게 조업’에 성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1통발 3털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풍성한 수확 속에, 배 위에서 즉석으로 털게회가 손질되고, 선장이 만든 털게찜과 털게라면까지 차려지며 진정한 털게 파티가 펼쳐졌다. 특히 감칠맛을 살려주는 해삼내장소스를 곁들인 ‘털게 한 상’은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하며 제철 식재료가 가진 미식의 정수를 보여줬다.제철 털게는 단백질이 풍부한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봄철 피로 회복과 체력 보충에 효과적이다.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어른은 물론, 바쁜 일상 속 지친 현대인에게도 딱 맞는 자연식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좋고, 타우린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껍질에 풍부한 키토산은 체내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독소 배출을 돕는다. 여기에 뇌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 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단순한 해산물을 넘어선 봄철 보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찜이나 탕 등 조리법도 다양하고 풍미도 깊은 털게는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봄의 선물이다. 자연이 잠시 내어준 이 귀한 식재료를 식탁에 올려보자. 봄의 기운이 입안 가득 스며드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익을수록 깊어진다… 매실의 효능 [제철따라]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매실 (사진: 픽사베이)5월, 햇살 좋은 날씨 속에 제철을 맞은 청매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겉은 단단하고 푸르지만, 그 속에는 천연 유기산이 가득 들어 있다. 특히 매실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소화와 해독, 면역력 강화까지 아우르는 자연의 보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소화 촉진 효과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과 사과산 등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 기능을 활발히 만든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더부룩함을 느낄 때, 매실청 한 스푼이면 속이 확 풀리는 듯한 경험을 해본 이들도 적지 않다.또한 매실은 피로 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체내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무기력감을 덜어주며, 특히 활동량이 많아지는 환절기나 여름 초입에 마시기 좋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해독 작용이다. 매실은 오래전부터 식중독 예방과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다. 항균 및 살균 작용을 겸비해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매실은 항산화 성분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장운동 촉진으로 변비를 완화하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 단, 주의할 점도 있다. 생매실에는 청산배당체(아미그달린)가 포함되어 있어 생으로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반드시 충분히 숙성시킨 매실청, 매실장아찌 등으로 섭취해야 한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