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농업 AI 과제 하나로…농촌진흥청 ‘AI라이즈’ 가동
농촌진흥청은 27일 농업공학부에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실무협의회 ‘에이아이(AI)라이즈’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농업 인공지능 분야 11개 과제 책임자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에이아이(AI)라이즈’는 ‘위기를 딛고 새롭게 일어선다’, ‘한계를 넘어 미래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농업 인공지능 핵심 과제를 연계해 데이터와 기술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실무협의회는 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인공지능 기반 작물 모니터링 및 진단 플랫폼 개발’ 사업의 11개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시설원예·식량·과수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연 2회 정기 협의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출범식에서는 농업 데이터 연계를 위한 데이터 표준안과 농업 인공지능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공유 체계와 현장 활용성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의체 출범이 정부의 ‘스마트 데이터 농업’ 육성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농촌 인공지능 대전환(AX) 촉진 전략’ 추진과 연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 생육 진단, 병해충 예측, 수확량 분석 등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데이터 기반 농업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김경란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장은 “농업 인공지능 과제 간 칸막이를 허물고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연결해 상승효과를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농업 AI 플랫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기능성 농식품 시장 겨냥…농촌진흥청, 국산 소재 육성 나서
농촌진흥청은 27일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기능성 소재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능성농산업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2013년 출범한 기능성농산업협의체는 농업과 기능성 식품·화장품 산업을 연계해 국산 원료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지원하는 협의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의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회의는 ‘기능성 식품의 트렌드 맞춤 소재 발굴 및 원료 공급 표준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국립식량과학원과 농식품 기업,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 기반 기능성 소재 발굴과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주제 발표에서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기능성 소재 발굴 ▲국내외 기능성식품 시장 동향과 전망 ▲기능성 소재 품질 규격화 및 공급 체계 ▲기능성 식품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등이 소개됐다.참석자들은 국산 기능성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과 표준화 연구를 확대하며 식품·바이오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박성우 농촌진흥청 식품자원개발부장은 “세계 시장 변화에 대응하려면 생산과 소비가 연결되는 선순환 연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농식품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증평군, 고추농사 양액재배 시스템 구축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덕태)가 기존 관행농업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접목한 시설고추 양액재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센터는 올해 초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시설고추 재배농가 2곳을 대상으로 양액재배 및 환경제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시설고추 재배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스마트농업의 기본 요건 중 하나인 양액재배는 흙 대신 인공배지에 양분과 수분을 정밀 공급하는 방식으로, 토경재배보다 연작장해와 염류장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작물 생육 관리가 효율적인 것이 특징이다.또한 온·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환경제어 시스템도 함께 구축돼 시설하우스 내 재배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균일한 품질과 생산량 증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현재 시범농가들은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을 마친 뒤 본격적인 시설고추 재배에 들어간 상태다.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은 “양액재배 시스템 도입 후 작물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고 스마트농업 기술이 현장에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고추재배 농가의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스마트농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과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확대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주로컬팜 한소쿠리, 직영 후 1년 안 돼 매출 20억원 돌파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청주로컬팜 한소쿠리'가 직영 1년이 채 안 돼 누적 매출 20억원을 넘어섰다.27일 청주시에 따르면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6월 25일 직영으로 전환된 한소쿠리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 23일 기준 20억8천만원을 기록했다.상당구 남일면 유기농마케팅센터 1층에 있는 한소쿠리는 2020년부터 지난해 2월 28일까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됐다.이후 시는 시설 정비와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6월 한소쿠리를 정식 개장했다.위탁 운영 당시 한 해 최고 매출액은 2024년 기록한 16억7천200만원이었다.시는 직영 전환 뒤 청주산 농산물 판매를 늘리고 유통 비용 부담을 낮춘 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참여 농가는 개장 당시 206곳에서 현재 285곳으로 늘었다.한소쿠리에서는 복숭아, 수박, 방울토마토 등 지역 농산물과 농산가공품 등을 판매한다.시는 품질 관리를 위해 유기농·무농약·일반 농산물을 구분해 판매하고, 매달 일부 품목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연 매출 25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