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신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30일 취임
축평원 제공.박수진 신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축산물 유통 혁신과 생산성 향상, 소비자 신뢰 확보를 핵심 목표로 삼아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박 신임 원장은 이날 세종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축평원은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 향상과 원활한 유통을 위해 축산물 등급판정과 이력 사업, 유통정보 사업을 운영하며 국민 먹거리 안전과 축산 유통 투명성 확보를 도모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이다.박수진 신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30일 세종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축평원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축평원이 보유한 독보적인 데이터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경영방침으로 ▲데이터 연계를 통한 축산 행정의 지능화 및 산업 외연 확대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등급제 및 이력제 내실화 ▲투명하고 합리적인 유통 환경 조성 ▲숙련된 노하우와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자부심 있는 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박 원장은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가운데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실질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며 "투철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국민이 현장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박 원장은 행정고시 제40회 사무관으로 임용돼 농식품부 식량정책관과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외식업 ‘매출 2억 5천만원’ … 5년전 대비 41% 성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2025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138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방문 면접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지난 5년간의 변화도 분석해 볼 수 있다.2024년 실적 기준 외식업체 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 5,526만 원으로, 2021년(1억 8,054만 원) 대비 무려 41.4%나 성장했다. 식당을 찾는 발길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5년 업체당 1일 평균 방문 고객 수는 53.0명으로, 5년 사이 1.27배 확대(2021년 41.8명)되었다. 평균 객단가도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왔다.그러나 최근 그 오름폭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최근 1년(2023년 대비 2024년)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4%에 그치며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는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부담에 대응하여 외형적 성장을 이어 왔으나, 최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질 구매력 하락이 매출 성장 정체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영 형태에 따른 매출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3.3억 원)가 비 프랜차이즈(2.3억 원)보다 약 1.5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지난 5년 동안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안정적 성장을 보인 프랜차이즈 업체와 비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매출액 격차는 더 벌어졌다(7천만 원 → 1억 원 이상). 원재료 공동구매와 브랜드 마케팅이 불황기 매출 방어에 효과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세부 업종별로도 그 차이가 뚜렷했다.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가성비 트렌드에 업종별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장 1위는 출장 및 이동 음식점업으로 5년 전 대비 매출액이 101.2% 증가(1.8억 ➔ 3.7억)하며 전 업종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 축제나 외부 행사가 많아지면서 케이터링이나 푸드트럭 등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밥 및 간이음식점은 "불황 속 든든한 한 끼"로 5년 전 대비 매출액 70.3% 증가(1.1억 ➔ 1.9억)하며 두 번째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매출이 확대되었고, 배달과 포장 매출 비중이 다른 업종 대비 높아 실속형 소비 패턴을 반영하고 있다.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5년 전 대비 매출액이 47.3% 증가(1.3억 ➔ 1.9억)하며 비교적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일상의 필수품이 된 카페"는 저가형 커피 브랜드의 확산과 '1일 1커피', ‘식후 커피’, ‘업무나 학습 공간으로 카페 활용’ 문화 정착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외식업체의 약 41%를 차지하는 한식 음식점업은 5년 전 대비 매출액이 46.0% 성장(1.3억 ➔ 1.9억)했고 일식 또한 3.3억 원대를 기록하며 높은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다른 업종과의 배달 경쟁이 심화된 중식은 12.2% 성장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외식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수익성 악화였다. 지난 5년간 매출액이 41.4% 증가하는 동안 영업비용은 이보다 빠른 46.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20년 12.1%였던 영업이익률은 2024년 8.7%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건비와 식재료비 상승이 비용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특히 식재료비 비중은 36.3%에서 40.7%로 급증했다. 이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매출은 늘어도 실속은 줄어드는' 이른바 불황형 성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였다.외식업계는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로 생존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무인주문기 도입률은 2021년 4.5%에서 2025년 13.0%로 약 3배 확대되며, 인력난과 비용 절감을 위한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다. 배달앱 이용 비중(30.0%)과 배달 대행 이용 비중(29.4%) 모두 꾸준한 이용률을 나타내며 디지털 플랫폼과 배달의 일상화를 보였다.식재료 구매 형태 역시 ‘가성비·효율화’로 변화하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손질해야 하는 원물 상태의 식재료 구매 비중은 2021년 73.3%에서 2025년 66.1%로 감소한 반면, 바로 조리가 가능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전처리 식재료의 구매 비중은 23.0%에서 29.3%로 크게 확대되었다.농식품부는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전환지원 ▲경영안정 지원 ▲원료의 안정적 공급 ▲인력 수급 지원 등을 통해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외식사업자에게 ‘The외식 나침반’(빅데이터 기반 외식경영 분석 서비스)을 통해 자신의 매장을 객관적으로 진단(매출·고객·메뉴 트렌드 및 리뷰 분석)하고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매출 2억 5천만원 시대라는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비용 상승으로 인해 실제 내실은 오히려 취약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정부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원료의 안정적 공급 등 외식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결과는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KASS),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과 The외식 누리집(www.atf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축산연구소, 한우 씨수소 4년 연속…전국 최고 수준
KPN1996.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전북 한우의 경쟁력을 이끌 씨수소를 4년 연속으로 배출했다. 전북도는 지난 26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2026년도 1차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씨수소 1두가 최종 선발됐다고 30일 밝혔다.전국 539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능력 평가에서 전북도 축산연구소가 보유한 수소 1두가 27위로 상위권에 올라 최종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KPN1996)는 도체중(고기와 뼈)과 근내지방도가 뛰어나 성장성과 육질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저탄소 한우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개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는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총 15두의 씨수소를 배출하며 전국 7개 지자체 축산연구기관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또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한우 정액을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도내 432개 농가에 개량용 정액 4305개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현장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선발 결과로 2027년까지 총 6두의 씨수소 정액을 직접 생산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전북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을 넓히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이해이 축산연구소장은 "4년 연속 씨수소 선발과 전국 최고 수준의 배출 실적은 축산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개량 연구와 현장 지원을 바탕으로 전북 한우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여군, 우수 치유 농업시설 2곳 인증
부여군은 판앤팜치유정원(옥산면)과 품품농원(남면)이 ‘2026년 우수 치유 농업시설 인증제’에 선정되며 지역 치유농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충남에서는 총 12개소가 선정됐고, 부여군에서는 이 중 2개 농가가 포함됐다.이번 인증제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으로, 단순 농촌 체험을 넘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문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심사는 시설·장비, 전문 인력, 운영체계, 프로그램 구성과 효과 검증 등 총 38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필수 요건과 정량 평가를 병행해 기준을 충족한 시설만 인증을 받았다.부여군에서 선정된 판앤팜치유정원과 품품농원은 각각 특색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치유농업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판앤팜치유정원은 체류형 치유농장으로 자연·동물·원예·식생활 체험을 연계한 복합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품품농원은 전통 체험과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자연·체험 기반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성과는 부여군의 치유농업 육성 및 지역 농가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부여군은 농촌자원과 연계한 치유농업을 추진하며,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와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역 농가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높였다.부여군농업기술센터 김대환 소장은 “이번 인증은 부여군 치유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치유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농촌자원을 연계한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