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농어민 공익수당 70만 원 지급
구례군이 농어민의 소득 안정을 돕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시작한다.구례군은 다음 달 1일부터 농어민 공익수당 70만 원을 읍·면 지역농협을 통해 구례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 지급액은 지난해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인상됐다. 군은 이번 지원이 농어민의 실질적인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사업은 농어업과 농어촌이 지닌 공익적·다원적 기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지급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전부터 전남도에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하면서 농어업·임업에 종사하고 경영체 등록을 마친 경영주다. 구례군은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 신청을 접수한 뒤 공익수당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5,239명을 지급 대상자로 확정했다.대상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소지 지역농협을 방문해 신분증 확인 후 상품권을 수령하면 된다.입원 등 일시적인 사유로 본인이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읍·면장의 확인을 거쳐 직계 존·비속 또는 같은 세대원이 대신 받을 수 있다.특히 이번 농어민 공익수당은 정책 발행 상품권으로 지급돼 기존 구례사랑상품권과 달리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이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고유가 지원금과 기본소득 등 다양한 정책지원과 함께 농어민의 소득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현대그린푸드에 저탄소 인증 축산물 첫 공급
농림축산식품부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민간 기업 급식 공급을 시작하며 지속가능한 축산물 소비 확대에 나선다.농식품부는 오는 7월부터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기업 단체급식 사업장에 저탄소 인증 축산물인 돼지고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저탄소 인증 축산물은 생산 과정에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10% 이상 감축한 축산물이다. 기업이 별도의 설비 투자없이 식당 운영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이번 공급은 학교·군 등 공공급식 중심에서 민간 기업 급식 분야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처음 공급하는 사례다.현대 그린푸드는 전국 60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약 65만 식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저탄소 식단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장 대상으로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공급 사업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축산 현장의 탄소 감축 노력이 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탄소중립 가치소비 실천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현대그린푸드의 참여는 기업 급식 분야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업의 ESG 경영과 탄소감축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축산 현장의 탄소감축 노력이 소비 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저탄소 인증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진주 사료피 재배지 점검…현장 실증 확대
농촌진흥청이 경남 진주의 사료피 재배 실증농가를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살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29일 경남 진주시 사료피 재배 실증농가를 방문해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한 현장 실증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재배 기술 적용 상황을 점검했다.국립축산과학원은 논을 활용한 하계 풀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2024년부터 사료피 재배와 저장·이용 기술에 대한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 실증지는 5㏊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사료피 품종 '만온'을 재배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있다.조 원장은 사료피 초기 생육 상태와 재배지 관리 현황을 살펴본 뒤 농가 관계자들과 수확 및 저장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장마철 습해를 예방하기 위한 배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한기웅 삼솔한우농장 대표는 "사료피 재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사료피는 논을 활용해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현장 실증을 통해 재배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농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전남, 귀농·귀어 전국 1위…귀촌도 증가세
전라남도가 지난해 귀농과 귀어 유입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귀농어촌 정착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전국적으로 귀촌 가구가 감소한 가운데 전남은 귀촌 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는 국가데이터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의 귀농·귀어·귀촌 가구는 총 3만1546가구, 인원은 3만8564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귀농 가구는 1633가구로 전국 귀농 가구의 18.7%를 차지하며 2020년 이후 5년 만에 전국 1위에 올랐다. 귀어 가구도 232가구를 기록해 전국 귀어 가구의 약 40%가 전남을 선택하며 전국 1위를 유지했다.귀촌 분야에서도 전국 평균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국 귀촌 가구는 감소했지만 전남은 2만9681가구로 증가했으며, 귀촌 인원도 늘었다. 특히 40대 이하가 전체 귀촌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젊은 층 유입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전남도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전남형 만원주택, 새뜰하우스 지원사업 등 정주 여건 개선 정책과 귀농·귀어 희망자를 위한 상담·교육, '전남에서 살아보기', 창업 지원사업 등이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국적인 귀촌 감소세 속에서도 전남의 귀농·귀어·귀촌이 모두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주거와 일자리, 공동체, 소득을 연계한 정착 지원을 강화해 귀농·귀어·귀촌인이 찾고 머무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사진=전라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