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귀농귀촌 체험 확대…주민과 농촌 생활 공유
경남 하동군이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농촌 생활 체험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하동군은 지난 8일 의신베어빌리지에서 ‘2026년 찐 하동 살아보기’ 참가자와 의신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주민 7명과 참가자 7명,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귀농귀촌 정책과 프로그램 운영 내용을 공유하고 하동에서의 생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지난 9월 시작된 ‘찐 하동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7명이 3개월간 지역에 머물며 일자리와 농촌 생활을 경험하는 사업이다. 의신베어빌리지가 운영을 맡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참가자들은 관광이나 단기 방문으로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일상과 마을공동체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생활하며 느낀 점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하동군 관계자는 “실제 지역에서 생활환경과 공동체를 경험하는 과정이 귀농귀촌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이 주민들과 가까워지고 하동에서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같은 날 북천 나림생태공원에서는 하동생태해설사회가 주관한 환경실천 한마당 ‘나림! 지구의 방패를 부탁해!’가 열렸다.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해 생태계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참가자들은 ‘지구 그물 놀이’, ‘무너지는 지구’ 등 놀이형 프로그램과 환경 실천 투표에 참여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들기를 통해 채식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체험부스에서는 친환경 샴푸바와 씨앗공 화분 만들기, 동물 흔적 찾기, 생물 표본 전시 등이 운영됐다.강영선 하동군 환경보호과장은 “직접 체험하고 함께 실천을 다짐하는 과정이 환경교육의 핵심”이라며 “나림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지역 학교와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하동군
의성군, 농업재해 피해 농가에 복구비 36억원 지원
의성군이 올해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재해복구비와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의성군은 농업재해 발생 직후 현장조사와 피해 접수를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과 농업정책자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 재해대책 경영자금 지원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4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 피해를 입은 농가 1995곳에는 총 33억300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했다.이어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 156곳에도 2억2000만원을 지급했다.지난 8월 31일에는 강풍으로 과수 24.3㏊와 밭·논작물 8.6㏊ 등 총 32.9㏊의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군은 이와 관련해 피해 농가 79곳에 국비 7300만원의 복구비 지급을 마쳤다.지방비도 이달 중 예산을 편성해 총 131개 농가에 1억1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농가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지원도 추진한다.피해율에 따라 기존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1~2년간 유예하고 해당 기간 이자를 감면한다.추가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연 1.8% 저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재해대책 경영자금을 지원한다.최유철 의성군수는 “피해 농업인이 조기에 영농에 복귀하고 안정적으로 농업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복구비 지원과 후속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거창에 60억 저탄소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경남도가 거창에 지열 냉·난방 기반을 갖춘 저탄소 스마트농업단지를 조성한다.경남도는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일원에 총사업비 60억원 규모의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42억원도 확보했다.사업은 시설원예 농가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도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4㏊ 부지에 지열 천공 273공과 공동 냉·난방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시설이 완공되면 딸기 2.8㏊와 토마토 1.2㏊ 등 총 4㏊ 규모 재배시설에 지열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농가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시설원예 농가의 경우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이 전체 생산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공모 선정 과정에서 사업 규모도 확대됐다. 당초 신청액은 35억4500만원이었지만 평가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60억원으로 늘어나 24억5500만원 증액됐다.국비 지원 규모는 총사업비의 70%인 42억원이다.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은 경남도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연계된다.같은 대평리 4㏊ 부지에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딸기 2개 동과 토마토 1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경남도는 스마트팜과 공동 냉·난방 시설을 연계해 청년농의 초기 영농 부담을 낮추고 원예단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두 사업이 2027년 일정과 맞물려 추진되는 만큼 스마트팜 조성과 에너지 기반 구축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저탄소 에너지를 연계해 청년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농업 현장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첨단·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천군 귀농인의 집 입주자 모집…월세 20만원
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9일까지 ‘귀농인의 집’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홍천군에는 총 6곳의 귀농인의 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모집 대상은 서석면 풍암2리에 위치한 단독주택 1동이다.신청 자격은 농어촌 이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하 도시민이다. 다만 홍천군으로 전입한 지 6개월 이내인 임차 거주자로, 지역 내 주택 구매 또는 신축 예정자라면 예외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임대 기간은 기본 1년이며, 협의를 거쳐 1회에 한해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임대 조건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0만원이다.‘귀농인의 집’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일정 기간 농촌에 거주하면서 농촌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홍천군은 이번 모집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실제 농촌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진제공=홍천군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