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사과 증류주 ‘춘희’, 대한민국 주류대상 또 정상
예천군은 용문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착한농부에서 생산하는 사과 지역 특산주 '춘희(春姬)'가 조선비즈 주최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값진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한 국내 대표 주류 품평회로 100여 명의 전문 주류 심사위원이 우리술, 소주, 맥주, 위스키, 스피릿, 와인, 사케 등 주종별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이번에 거듭 대상의 영예를 안은 '춘희'는 정부와 인증기관으로부터 '술 품질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사과 증류주로 전통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백두대간 소백산 자락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귀농 청년단체와 마을주민이 함께 어울려 정성껏 재배한 사과를 원료로 빚어내며 사과 본연의 맑고 산뜻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의 맛,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뒷맛이 어우러져 마실수록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착한농부는 이번 수상에 앞서 그간 꾸준히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쌓아왔다.2017년 오미자 증류주 '막시모'를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에는 복분자 증류주 '예천주 복'과 '만월', 2020년에는 '럼PHAT', 2021년과 2025년에는 단수수 증류주 '밀담'으로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매해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여기에 사과 증류주 '춘희'가 2023년과 2026년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하면서 착한농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전통주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이번 수상은 ‘단술이 샘솟는 고장’이라는 의미를 지닌 예천(醴泉) 전통주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착한농부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주류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지역 특산주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농가소득에 기여해 농가와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예천군 관계자는 "착한농부의 '춘희'가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거듭 대상을 수상한 것은 예천 농산물의 뛰어난 품질과 지역 전통주 산업의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주 산업 육성과 우수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올 상반기 농업기금 164농가 64억원 융자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농업 기금 64억원을 164 농가에 융자 지원한다.이번 융자 지원은 국내외 농업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30일까지 농협은행 진주시지부와 합동으로 읍면동 권역별로 순회해 대출 서류를 접수한다.올 상반기 진주시 농업 기금은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농가당 5000만원까지, ‘시설자금’은 농가당 1억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대상은 지난 2월 6일까지 융자 신청을 받아 ‘진주시농업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자금의 용도는 ‘운영자금’은 ▲재료 구입비(종자, 묘, 농약, 비료, 사료 등) ▲소농기구 구입비 ▲시설 장비 임차료 ▲유통 판매·가공 등에 소요되는 자금이며, ‘시설자금’은 ▲농축산 시설 설치 ▲대형 농기계 구입 등이다. 상환기간은 각각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으로 이자는 연 1%이다.한편, 진주시는 현재까지 326억원의 농업 기금을 조성해 2008년부터 2025년까지 3511 농가에 991억원의 농업 기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해숙 농업기술센터장은 “원자재 가격과 생산비 상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농업인들에게 이번 기금이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순회 접수를 시행하는 만큼, 기간 내에 꼭 신청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농진청, 중동발 에너지 위기 극복 ‘고강도 절약 대책’ 전격 시행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3월 23일부터 자체적으로 ‘에너지 절약 추진 대책’을 전격 시행하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고 밝혔다.먼저 난방 에너지 효율화 차원에서 3월 말까지 공급 예정이던 본관동 포함 6개 일반시설의 난방을 오늘(23일)부터 조기 중지하고, 상황실 등 특수시설은 제한 운영한다.또한, 점심시간(12~13시) 청사(사무실) 일괄 소등은 유지하고, 저녁 시간 일괄 소등시간을 기존 23시에서 21시로 2시간 앞당겨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계획이다.건물 내 복도․로비는 격등으로 운영하고, 홍보용 전광판도 조정 운영할 계획이다. 경관조명은 운영하지 않는다.농촌진흥청은 자원안보 위기경보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 노력을 전 기관으로 확산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지킴이 캠페인단’도 선제적으로 운영한다.에너지 절약 지킴이 캠페인단은 매일 아침 출근 시간(08~09시)에 본청 정문과 동문에서 승용차 5일제(5부제) 준수 계도 및 위반차량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청의 자체적인 노력이 범사회적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립농업박물관 소장 앙부일구,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은 소장 유물인 ‘앙부일구(仰釜日晷)’가 3월 20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은 해당 유물이 지닌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앙부일구는 세종대왕 시기 처음 제작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시계로 알려져 있다. 세종대 제작본은 현재 전해지는 것이 없지만, 조선 후기 제작된 약 10여 점이 남아 있으며, 이 중 5점은 이미 국가 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이번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립농업박물관의 앙부일구는 기본 구조는 전통 양식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특징을 지닌 유물이다. 절기를 알 수 있는 동지선 눈금 표시가 단순화되어 있고, Y자 형태의 받침대와 금속 합금 비율 등에서 일반적인 형태와 다른 점이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앙부일구는 ‘열십자(十)’ 모양의 받침 위에 꾸며진 다리를 설치한 형태지만, 박물관 소장품은 Y자형 삼족 구조를 갖고 있어 희귀성이 매우 높다.또한 이 유물은 흥선대원군이 사용하던 별장 ‘석파정(石坡亭)’과 직접 연결된 흔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선 후기 화가 이한철이 그린 ‘석파정도(石坡亭圖)’에는 앙부일구가 놓여 있는 석대(石臺)가 표현되어 있는데, 실제 석파정에 남아 있는 석대의 홈과 금속 부재가 박물관 소장 앙부일구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이 유물이 과거 석파정에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국립농업박물관의 앙부일구는 은입사 공예 기법이 정교하게 활용된 예술적 가치 높은 작품이기도 하다. 시각·절기선 등은 선상감(線象嵌) 기법으로, 시간·방위·절기 등 문자는 면상감(面象嵌) 기법으로 새겨져 있어 조선 후기 금속 공예기술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준다.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지정이 우리 농업과 생활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보유한 유물들에 대해 문화유산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