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깻잎·애호박 농가에 1억8264만원 지원
충북 옥천군이 도매시장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깻잎과 애호박 재배 농가에 가격안정기금 차액을 지원한다.옥천군은 깻잎 104농가와 애호박 3농가 등 총 107농가에 1억8264만6860원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깻잎과 애호박의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군이 정한 기준가격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추진됐다.군은 지난달 18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은 뒤 재배면적과 거주기간, 출하 실적 등 지원 요건을 확인해 대상자와 지원 금액을 확정했다.지역별 지원 농가는 군서면이 55농가로 가장 많고 안남면 25농가, 청산면 9농가, 안내면 7농가, 옥천읍 6농가, 청성면 5농가다.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도매시장 가격 하락과 인건비·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할 계획이다.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차액 지원사업은 농산물 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차액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 제도다.옥천군은 2019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원 기준가격은 최근 3년간 해당 농산물의 주 출하시기 도매시장 평균가격의 80%를 적용해 결정한다.군은 깻잎·애호박에 이어 시설포도인 샤인머스켓에 대해서도 가격 하락에 따른 차액 지원을 결정했다.노지포도는 주 출하시기인 이달까지 가격 동향을 확인한 뒤 다음 달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재환 옥천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이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도매시장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깻잎·애호박 재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옥천군은 농축산물 11개 대상 품목의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5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했다.2023년에는 한우 송아지 58농가 198두에 9400만원, 2024년 시설포도 206농가에 3억9400만원, 지난해 시설·노지 샤인포도 191농가에 3억4400만원을 지원했다.
원주 치악산 고구마축제, 17~18일 개최
강원 원주에서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고구마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원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간현관광지 소금산그랜드밸리 일원에서 ‘치악산 고구마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원주농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원주에서 생산한 고구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지역 농업인들이 재배한 고구마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은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직접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시는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지역 농산물 구매 기회를 마련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치악산 고구마에 대한 인지도와 지속적인 소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산물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김준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악산 고구마 축제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축제장을 찾아 품질 좋은 원주 농산물을 만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일천궁 재배, 토양 수분 관리가 생산량 좌우
황기와 일천궁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작물별 특성에 맞는 토양 수분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기는 토양 수분 10%에서 생존율과 수량이 가장 높았으며, 일천궁은 18~23% 수준에서 생산량이 약 1.5배 증가했다.농촌진흥청은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뿌리 약용작물인 황기와 일천궁의 적정 토양 수분 기준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황기와 일천궁은 토양 수분 변화에 따라 생육과 수량 차이가 큰 작물이다. 황기는 습기에 약하고 일천궁은 수분이 부족하면 생육이 늦어지는 특성이 있어 작물별 정밀한 물 관리가 필요하다.농촌진흥청은 7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빗물을 차단한 간이 비가림시설에서 토양 수분을 달리하며 두 작물의 생육과 생산성을 비교했다.황기는 토양 수분 10%, 20%, 30% 조건에서 재배한 결과, 10% 처리구에서 생존율 95.3%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에서는 61.6%, 30%에서는 29.5%로 크게 낮아졌다.수량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18.2㎡ 기준 토양 수분 10% 처리구의 수량은 4.7kg으로 가장 많았으며, 20%에서는 2.1kg, 30%에서는 0.8kg에 그쳤다.이를 10아르(a) 기준으로 환산하면 각각 258kg, 115kg, 44kg 수준이다. 특히 토양 수분 30% 조건에서는 9월 이후 생육이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반면 일천궁은 토양 수분을 충분히 유지할수록 생육과 생산성이 높아졌다. 토양 수분을 18~23%로 관리한 경우 지상부 생육이 우수했고, 뿌리 생산량도 수분 11~15% 처리구보다 약 1.5배 많았다.이에 따라 황기는 두둑을 40~50cm 이상 높게 조성하고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수확기인 9~10월 비가 예보되면 관수를 중단하고 강우 이후 뿌리 주변의 물 빠짐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일천궁은 황기보다 토양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토양 수분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점적관수로 물을 공급하되, 과습으로 뿌리가 썩지 않도록 배수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박부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재배과장은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처럼 이상기상이 잦아지는 상황에서는 작물 특성에 맞춘 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황기는 물이 고이지 않게 관리하고 일천궁은 토양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적정 수분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하동 귀농귀촌 체험 확대…주민과 농촌 생활 공유
경남 하동군이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농촌 생활 체험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하동군은 지난 8일 의신베어빌리지에서 ‘2026년 찐 하동 살아보기’ 참가자와 의신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주민 7명과 참가자 7명,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귀농귀촌 정책과 프로그램 운영 내용을 공유하고 하동에서의 생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지난 9월 시작된 ‘찐 하동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7명이 3개월간 지역에 머물며 일자리와 농촌 생활을 경험하는 사업이다. 의신베어빌리지가 운영을 맡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참가자들은 관광이나 단기 방문으로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일상과 마을공동체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생활하며 느낀 점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하동군 관계자는 “실제 지역에서 생활환경과 공동체를 경험하는 과정이 귀농귀촌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이 주민들과 가까워지고 하동에서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같은 날 북천 나림생태공원에서는 하동생태해설사회가 주관한 환경실천 한마당 ‘나림! 지구의 방패를 부탁해!’가 열렸다.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해 생태계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참가자들은 ‘지구 그물 놀이’, ‘무너지는 지구’ 등 놀이형 프로그램과 환경 실천 투표에 참여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들기를 통해 채식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체험부스에서는 친환경 샴푸바와 씨앗공 화분 만들기, 동물 흔적 찾기, 생물 표본 전시 등이 운영됐다.강영선 하동군 환경보호과장은 “직접 체험하고 함께 실천을 다짐하는 과정이 환경교육의 핵심”이라며 “나림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지역 학교와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