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벼농가 경영안정대책비 18억 지원
광주광역시는 쌀값 불안정과 인건비·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2026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 18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주시는 특히 올해 중소농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기 위해 지원 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우선 복잡했던 면적 구간을 △1㏊ 이하 △1㏊ 초과~3㏊ 이하 △3㏊ 초과~5㏊ 이하 등 3개 구간으로 단순화했으며, 지원 상한을 5㏊로 설정했다. 이는 일부 대규모 농가에 편중됐던 지원 구조에서 벗어나 중소농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이다. 재배 방식에 따른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벼 재배농가에는 1㏊당 120만원을 정액 지원하며, 일반 벼 재배농가에는 경작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일반 벼 지원 단가는 현장 상황을 반영해 오는 7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2025년산 벼를 1천㎡ 이상 직접 재배한 농가다. 단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제외된다. 이번 대책으로 지역 내 약 5500여 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5월 1일부터 29일까지 농지 소재지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 배귀숙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고물가와 기후 변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농업인 웨어러블 로봇 임대
제주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로봇 대여 사업이 운영된다.제주도는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인을 위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웨어러블 로봇 임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의 신체에 착용해 근력을 보조하는 장치다.임대 장비는 감귤 작업 등 제주 농업환경에 맞게 개발된 조끼형 근력보조 로봇이다. 허리에 최대 25㎏/f의 보조력을 제공해 반복적인 숙임 작업이나 중량물 취급 시 작업 피로도를 약 35% 경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모바일 앱을 통한 생체 신호 계측과 응급 신호 발송 기능도 탑재돼 있다. 작업자 건강 상태 관리는 물론 낙상 등 응급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도는 지난해 '농업인을 위한 첨단 ICT 웨어러블 로봇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웨어러블 로봇 42대를 제작한 바 있다. 10월부터 도내 35개 농가(개인 32·단체 3)에 시범 보급해 성능을 검증하고 장비를 보완했다.임대 신청은 수행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전용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연중 가능하다.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웨어러블 로봇 임대 서비스는 농업 현장과 농민의 요구에 밀착해 첨단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로, AI·디지털 전환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과제 발굴과 기술 적용을 통해 농업인의 작업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 24일 실험동물 위령제 열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은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본원 내 동물위령비 앞에서 ‘실험동물 위령제’를 지냈다.국립농업과학원은 매년 농업과학 발전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실험동물 위령제를 열고 있다.이날 행사는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의 추념사를 시작으로 묵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동물실험을 수행하는 연구자들이 모여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고, 책임 있는 연구 수행과 생명 존중 가치 실천 의지를 다졌다.성제훈 원장은 국립농업과학원 동물실험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철저한 심의를 거쳐 실험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포 기반 시험법, 컴퓨터 독성 예측 기술 등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성 원장은 “실험동물의 희생을 잊지 않고 책임 있는 연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약 안전성 평가 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국립농업과학원은 과학적 신뢰성과 윤리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시험법을 지속해서 개발 중이다. 특히 안전한 농약 등록을 위한 평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으로 독성을 확인하고 있다. 
농진청,트랙터·이앙기 등 주요 기종별 자가 점검 사항 안내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발생 확률이 높아진 농기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농업인이 현장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농기계 자가 점검 및 안전관리 요령’을 안내했다.농기계 사고는 정비 불량이나 조작 미숙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작업 전 엔진오일, 냉각수, 배터리 등 기본적인 항목만 점검해도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공통 안전 수칙은 점검·정비 시 배터리 단자가 헐거워져 있으면 단단히 조이고 충전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다. 엔진 점검은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 바닥이 평평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실시한다. 작업할 때는 안전화, 밀착된 작업복 등 작업에 적합한 복장을 꼭 갖추도록 한다.기종별로 핵심 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다.▶트랙터=엔진오일의 양과 색깔이 지나치게 검은지 혹은 점도가 낮아졌는지 확인한다. 브레이크 유격을 확인하고, 에어 클리너도 청소한다. 또한, 라디에이터에 먼지나 잡풀이 끼어있으면 엔진 과열이 될 수 있으므로, 공기압축기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표면이 찢어졌는지도 점검한다.▶이앙기=식부부에 오일·그리스를 도포하고 작동이 매끄러운지 확인한다. 모를 이송하는 벨트나 체인이 느슨하면 모가 일정하게 심기지 않으므로 적정 장력이 유지되는지도 점검한다. 수평 제어 감지기(센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감지기(센서) 부위의 흙이나 오염물을 제거한다. 그래야 식부깊이가 동일하고 정확하게 모내기(이앙)할 수 있다.▶콤바인=예취날과 체인 마모 상태를 점검하고 날이 무뎌졌다면 교체해야 수확 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탈곡부 내부에 짚 부스러기나 먼지가 있으면, 배기열과 만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청소한다.크롤러의 장력이 너무 느슨하면 주행 중 이탈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력을 조절해야 한다. 돌 이나 흙이 끼어있다면, 반드시 제거한다. 또한 연료 속 수분을 제거하는 유수분리기에 불순물이 차 있는지 확인하고, 즉시 배출시킨다.농촌진흥청 정명갑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바쁜 농번기에도 농기계 자가 정비를 생활화하는 것이 자신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농기계 사용 설명서를 숙지하고, 정기 점검을 통해 안전한 영농 활동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