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강화
전국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의 50%를 차지하는 전라남도가 친환경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 강화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전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친환경 농산물의 시장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기로 하고, 출하 전 검사가 필요한 품목 4500여건에 대해 총 8억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이번 검사는 농업인에게는 인증 기준 준수 의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검사는 친환경농업 실천단지와 농가에서 생산한 인증 농산물을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민간 검정 기관 등에서 실시한다.특히 여름철 수요가 많은 수도권 급식업체에 납품하는 신선 과채류 등을 우선 검사해 출하 전 잔류농약 분석을 한 뒤 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만 출하해 전남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검사 결과 잔류농약 인증 기준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서는 친환경농업 관련 지원 보조금 회수와 다음 연도 사업 참여 제한 등의 행정 처분을 한다.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은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서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한우 농가에 ‘미네랄블록’ 7000개 지원
정읍시는 올해 2억1000만 원을 들여 관내 한우 사육 농가에 미네랄블록 7000개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정읍시와 순정축협 정읍경제사업장이 함께 추진하는 협력 사업으로 축산업 허가·등록을 마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선정된 농가에는 일정 물량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현장에서 미네랄블록은 ‘작지만 효과 있는 지원’으로 통한다. 개체별로 부족하기 쉬운 무기질을 보충해 성장과 번식 효율을 높이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고온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질병 예방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농가들의 관심이 높다.최근 축산업은 사료값 상승과 인건비 부담, 기후 변화까지 겹치며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기질 보충제 지원은 직접적인 비용 절감뿐 아니라 생산성 유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지역 축산 농가 한 관계자는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사육 현장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런 지원이 이어지면 농가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한우 농가의 사육 관리 효율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축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깨 병해충, 시기별 맞춤형 병 관리 필요
세균점무늬병농촌진흥청장(청장 이승돈)은 참깨 파종 시기를 맞아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생육 단계별 병해충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참깨 파종기인 5월 초 전후에는 큰 일교차와 잦은 비로 병해충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싹이 올라오는 초기 단계에서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면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최대한 일찍 발견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모잘록병(유묘기)=파종 후 저온 다습할 때 주로 발생한다. 줄기 밑동이 갈색으로 변하고 가늘어지면서 식물체가 쓰러진다. 건전한 종자를 소독한 후 파종해 병 발생을 예방한다.▶역병 및 시들음병(유묘기~수확기)=포기 전체가 급격히 시드는 증상을 보인다. 역병은 물을 통해 빠르게 전염되므로 배수로 정비가 필수다.시들음병 특징은 줄기 아랫부분을 잘라보았을 때 줄기 속(물관부)이 갈색으로 변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재배지를 수시로 살펴 조기에 발견하도록 한다.▶(생육 중기)=장마 전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확산한다. 잎에 작고 불규칙한 갈색 점무늬가 생기며, 심하면 잎 전체가 말라 죽어 일찍 떨어진다. 세균병 전용 약제를 뿌려 방제한다.▶거세미나방(초기)=어린줄기를 갉아 먹어 식물체가 끊어지게 하고 죽게 만든다. 피해 증상이 보이면, 즉시 등록된 약제를 토양 표면에 살포해 초기 밀도를 낮춘다.▶진딧물(생육기 전반)=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어 성장을 방해하고 바이러스를 매개한다. 발생 확인 즉시 방제한다.▶왕담배나방(개화기~수확기)=줄기를 부러뜨려 생육을 억제하거나 꼬투리를 직접 갉아 먹어 수량을 떨어뜨린다. 다발성기에 횟수에 맞게 경엽처리하고, 10포기당 10마리 이상 발견되면 즉시 약제로 방제한다. 다만, 고온기 온도가 높아지는 오전이나 한낮에는 약해 우려가 있으므로 방제 작업을 피한다.▶노린재류(개화기~수확기)=알락수염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등이 꼬투리를 가해해 종실 수율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노린재류는 이동이 잦으므로, 활동이 적은 오전 시간대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과가 높아진다.병해충 방제 약제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따라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한다. 등록 약제와 사용법은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촌진흥청 고지연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동일 성분 약제를 반복 사용하면 병해충 저항성이 높아져 방제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장마철과 고온기에는 세균병과 왕담배나방 방제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농진청, ‘맞춤 육묘 기술 개발’ 개발…지침서까지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아주심기 기계화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보행형 자동 정식기를 개발한 데 이어 이 장비에 맞는 배추 모종 기르기(육묘)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지침서를 펴냈다.배추 모종을 본밭에 옮겨 심는 아주심기(정식)는 배추 재배 과정 중 노동 부담이 큰 작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주심기 기계화율은 현재 0%로, 전체 밭농업 기계화율 67%에 크게 못 미친다.배추 기계 심기를 원활하게 하려면 기계 전용 육묘 용기(128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모종 키가 5~7cm로 적당해야 하고, 뿌리가 용기 안에서 흙을 잘 감싸 형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하지만, 기온이 높을 경우, 모종 잎이 지나치게 길게 자라고, 뿌리가 잘 발달하지 않아 기계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연구진은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고자 맞춤형 모종 생산 기술을 연구했다. 씨앗에서 배추 모종 새싹이 나타나는(발아) 극초기부터 본잎이 나타날 때마다 생장조절제를 주기적으로 처리하고, 뿌리 발달을 촉진하도록 비료 관리와 함께 밤 기온을 낮춰줬다.농촌진흥청은 기술을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전문 육묘장 2곳에서 현장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학순 채소기초기반과장은 “이번 기술이 여름배추, 가을배추 기계 아주심기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문 육묘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술 확산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배추 자동 정식을 위한 적합묘 육묘 관리 지침서(매뉴얼)’는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실물 책자는 농업 전문 간행물 유통 창구인 ‘농서남북’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