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참외 스마트 팜 연구, 중앙-지방 협업으로 속도 내
2025.04.0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 2일 경북 참외과채류연구소 방문 ⓒ국립원예특작과학원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4월 2일 경북 성주 참외과채류연구소를 찾아 참외 생산 동향을 파악하고, 스마트 팜 협업 연구 추진 상황을 살폈다.참외는 포복성 작물로 잎과 열매가 바닥에 붙어 자란다. 가지 정리, 잎 따기, 수확 등 대부분 농작업을 장시간 쪼그려 앉아서 처리하는 농업인은 근골격계 부담을 호소하기도 한다.이에 우리나라 참외 재배 면적의 95%를 차지하는 경북에서는 참외 재배 면적 감소를 우려해 2024년부터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사업으로 참외 하향식 수직 재배 스마트 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참외 하향식 수직 재배법은 생산성이 높고, 서서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 편의성을 개선해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반면, 가장 중요한 시설 안전성과 난방에너지 등 재배시스템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폭설과 태풍에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고, 참외 식물체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시설 모형(모델)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뿌리 부분 온도 저감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2026년부터 경북 지역과 하향식 수직 재배시스템 확립을 위한 협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참외가 농가 소득 증대 작물에 머물지 않고 세계화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과 협업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 마련에 힘을 쏟겠다.”라고 전했다.
‘긴꼬리닭’ 꽁지깃 성장 비밀, 유전체 분석으로 풀렸다
2025.04.03
긴꼬리닭 수컷 사진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서울대학교(김희발 교수팀)는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재래 닭 품종 ‘긴꼬리닭’의 유전체(게놈) 지도를 완성하고, 수컷의 꽁지깃이 길게 자라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혔다.연구진은 '긴꼬리닭' 수컷 1마리와 해외 닭 40품종의 유전정보를 모두 비교 분석해 '범유전체 정보'를 완성했다.'범유전체'는 대표 개체의 유전체인 게놈뿐만 아니라 유전적 다양성이 있는 여러 집단의 유전체를 함께 분석한 전체 유전·돌연변이 정보를 해독한 것을 말한다.이를 바탕으로 '긴꼬리닭' DNA에서 총 3만6818개의 돌연변이 서열과 위치 정보를 확인했고 1~4번 상염색체와 제트(Z) 성염색체에서 깃털 모양과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3000건 이상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사실을 알아냈다.바로 이 돌연변이 때문에 그동안 '긴꼬리닭'의 꽁지깃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적 특성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던 것이다.이번 연구로 고유품종 '긴꼬리닭'과 독일 피닉스 등 전 세계 긴꼬리 품종을 비교할 국제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연구진이 해독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이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데이타(Scientific Data)' 최신호에 게재됐다.김희발 서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긴꼬리닭'의 유전적 돌연변이가 여러 세대에 걸쳐 유전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중요한 성과"라며 "'긴꼬리닭' 고유 특성을 연구할 자료로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정현정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정밀영양과 과장은 "이번 연구로 멸종위기에서 복원된 '긴꼬리닭'의 유전적 특성을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팜맵' 새단장... 더 쉽고 편리한 농업 공간정보 제공
2025.04.03
팜맵 사업개요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실제 농경지를 구획한 전자지도 서비스인 ‘팜맵’ 누리집을 전면 개편, 3일부터 새롭게 운영한다.팜맵은 토지 소유권을 도면에 구획한 지적도와 달리 고해상도의 항공영상을 활용해 실제 경작하는 농경지의 경계, 면적·속성정보(논, 밭, 과수, 시설 등)를 구축한 농경지 전자지도다.2021년 대국민 개방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농업용 드론, 트랙터 등 무인기기의 자동주행 경로 설정 정보로 활용하고 있으며, 통계청의 경지면적조사 작물 층화 설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주요 채소 농업 관측 조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농작물 재해보험 검증 조사 등 주요 공공분야의 핵심 공간정보로 지속 활용하고 있다.이번 누리집 개편은 일반 국민과 공무원, 공공기관 사용자별로 메뉴를 구분하고 구조를 단순화했으며,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 화면 크기에 따른 최적화된 반응형 화면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했다.또 팜맵 주소 검색 기능 개선과 내가 가진 주소 목록 업로드, 내 지적 목록 저장, 필지 내 경작면적·속성 산출, 과거 팜맵 이력 비교 조회 기능 등을 추가해 업무 활용성을 강화했다.특히 경작면적·속성 산출 기능은 팜맵의 실제 농경지 면적과 속성정보를 지적 필지 기준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으로, 이 기능이 활성화된다면 지적 필지를 기준으로 운영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공익직불제 등 사업에서 더욱 정확한 정보관리가 가능해지고 현장 조사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농식품부는 이번 누리집 개편과 함께 지난해 실제 농경지 정보를 갱신한 팜맵을 개방하기로 했다. 팜맵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전국 단위 항공영상을 바탕으로 매년 갱신하고 있으며, 이번 갱신한 항공영상은 2023년 촬영분이다.마늘‧양파연합회 작물 경작 신고, 제주특별자치도 월동작물 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채소 농업 관측 조사 등 팜맵의 활용이 필요한 주요 기관에서 갱신을 요청한 지역(42개 시·군)과 건물‧도로 건설 등으로 농경지의 변화가 많고 갱신 시기가 오래된 지역 등(61개 시·군) 총 103개 시·군의 843만8000개 농경지, 121만7000㏊ 규모를 갱신해 개방한다.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팜맵 누리집 개편과 갱신된 최신 정보 개방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제고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팜맵 활용 확대를 위해 갱신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농림위성 연계, 영상 판독 기술 개발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FTA 한국에 25% 관세 폭탄 ‘충격’
2025.04.03
트럼프, FTA 한국에 25% 관세 폭탄 ‘충격’ (사진: 백악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한국 수출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오늘은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전 세계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상호관세는 오는 5일부터 전 세계에 적용되는 10% 기본관세와 9일부터 60개국에 개별적으로 적용되는 추가 관세로 구성된다.국가별 상호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가장 높은 관세를 적용받는 국가는 캄보디아(49%)이며, 한국은 일본보다 높은 25%의 관세율이 적용됐다.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다른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비관세 무역장벽이 어쩌면 최악"이라며 "이런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만 생산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언급했다.공개된 차트에는 한국이 '환율 조작 및 무역 장벽을 포함한 미국에 대한 관세'로 50%를 부과하는 것으로 표시됐고, 한국에 적용된 25%가 '할인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은 FTA를 통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이 0%대에 불과하다.이번 상호관세 발표 영향으로 오늘(3일)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 출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수출 기업들의 주가가 3~4%대 하락했다.한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1278억 달러로, 대미 무역흑자는 557억 달러에 달했다.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석유제품, 배터리 등이 모두 상호관세 영향권에 들게 됐다.트럼프의 전방위적 관세 부과로 글로벌 통상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유럽연합, 캐나다, 중국 등 주요국은 이미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과 상대국들 간 상호 관세 부과 시 미국의 수출이 66.2% 감소하고, 한국의 수출은 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만들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며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유도하려는 의도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미국 내 수요를 위축시키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농식품부, 창업기획자 대상 투자생태계 조성 나선다
2025.04.03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창업기획자(AC,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농식품모태펀드 제도개선 협의회’를 개최했다.현재 모태펀드에 주로 참여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C)은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엑셀러레이터(AC)는 초기 창업기업 중심으로 활동하며 투자뿐만 아니라 사업공간 제공, 멘토링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협의회는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창업 초기기업 투자가 감소하는 여건 속에서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초기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 및 사업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 농업정책관, 엑셀러레이터(AC) 8개사, 투자·보육 중인 기업 2개사 등이 참석해 초기 단계 농식품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참석한 AC는 씨앤티테크, 엔슬파트너스, 젠엑시스, 와이앤아처, 그래비티벤처스, 페이스메이커스, 더인벤션랩, 탭엔젤파트너스 등이며 피투자기업은 그랜마찬, 애그유니 등이 함께했다.참석자들은 농식품 분야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창업 초기 단계의 새싹기업(스타트업) 펀드 조성 확대 필요성과 이를 위한 엑셀러레이터(AC)의 적극적인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농수산식품투자조합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펀드 확대 등 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식품모태펀드가 혁신적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라면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스타트업 투자 확대와 필요한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농대-농협, 청년 농업인 양성 위해 ‘맞손’
2025.04.03
한농대-농협, 청년 농업인 양성 위해 ‘맞손’ (사진: 한농대)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와 농협중앙회가 청년 농업인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한농대는 2일 전북 전주시 본교에서 이주명 한농대 총장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육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양성에 협력한다.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한농대 재학생 역량 개발 및 졸업생 영농 정착 지원 ▲청년 농업인 교육을 위한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농기계 정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실천문화 확산 ▲농업·농촌 연구사업 및 탄소중립 관련 프로그램 협력 등도 이행해나갈 방침이다.한농대는 농협의 청년 농업인 양성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수진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농협은 한농대의 교육·실습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가공·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의 현장 교육을 돕기로 했다.특히 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농대에 스키드로더, 다목적 관리기 등 실습용 농기계를 지원하고, 도서관 내 학생 복합문화 공간 조성도 추진했다.양 기관은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분기별로 협약 이행 계획과 진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이주명 한농대 총장은 "기후변화, 고령화, 시장 개방 확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농대 졸업생과 청년 농업인들이 새로운 기술과 열정으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농협과 협력해 청년 농업인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농촌 빈집 재활용 팔걷어... 귀농·생활인구 유인
2025.04.02
경북도가 올해부터 농촌 빈집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 사업' 신규사업 공모(전국 3곳)에 경북 청도군 화양읍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5000만원을 확보했다.올해 시작하는 이 사업은 늘어가는 농촌 빈집을 정비해 농촌의 생활 인구를 늘이자는 목표로 추진된다.올해부터 3년간 지구당 총사업비 21억원(국비+지방비)이 투입돼 빈집을 주거·워케이션, 문화·체험, 창업 공간 등 지역 주민들과 유입 인구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 주민 등 민간 참여. 사업기획부터 운영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민간이 지자체와 공동 기획하고, 사업대상지 주민을 포함한 사업추진협의체도 구성해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게 된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청도군은 화양읍 다로리, 삼신리, 송금리 일원의 빈집 10개를 마을호텔 8동, 마을 영화관 1동, 마을 서점 1동으로 바꾼다.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기업인 사회적기업 다로리인이 참여해 마을 호텔 8동을 장기 스테이 3동, 단기 스테이 2동, 게스트 하우스 3동으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귀농 귀촌인들의 정착을 돕게 된다.경북도는 철저한 준비로 앞으로의 유사 공모사업에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특히 현재의 농촌마을 유휴자원(빈집) 조사가 끝나면 시군별 빈집 정비 계획을 세워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또 하반기부터 농식품부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하는 등 농촌 유입 인구의 주거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은 소유주 동의를 얻은 활용가능한 빈집을 지역의 공인중개사가 매물로 등록해 거래를 중개토록 하는 사업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신규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귀농귀촌인이 마음 놓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게 하고 생활인구도 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산불 피해 농가에 긴급생계비 120만원 지급
2025.04.02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4인가구 기준 187만원의 재난지원금과 1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협을 통해 피해 조합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무이자)을 제공한다.농식품부는 피해 농가의 경영·생활 안정 차원에서 재해보험금은 신속 보상을 원칙으로 추정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한다. 피해 조합을 대상으로는 재해자금 2000억원(무이자)과 피해 조합원 세대 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각각 제공할 방침이다. 복구비와 생계비·학자금, 세금·보험료 감면 등 간접 지원에도 나선다. 복구비는 총 294개 항목을 대상으로 피해 농작물 농약대·대파대, 가축입식비, 시설복구를 지원한다. 재난지원금은 농가 단위 피해율 50% 대상을 기준으로 생계비는 2인 가구 120만원, 4인 가구 187만원을 1회 제공한다. 학자금 지원은 1학기에 한해 100만원이다. 또한 산불 피해에 따른 일반재난지역은 국세·지방세·국민연금 등 23개 납부를 유예 및 감면한다. 특별재난지역은 여기에 건강보험료·전기료·통신료 등 13개가 추가된 총 36개 항목을 간접 지원 받는다.아울러 피해 농가는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유예와 함께 최대 2년까지 이자를 감면 받는다. 재해대책경영자금도 농가 기준 최대 5000만원, 법인 1억원까지 신청 받도록 했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지역농협 농기계은행을 통해 농기계를 무상임대하는 한편 비료·농약·비닐·농기구 등 농기자재 할인 공급으로 피해 농업인들이 영농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축산농가 지원과 관련해서는 사료구매자금(융자) 1100억원을 피해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피해를 입은 사료 전량을 교체한다. 사료 교체는 농가당 최대 240포 무상 지원이다. 붕괴 위험이 있는 축사시설 철거를 위한 중장비 임차료도 제공한다.한편 농식품부가 이날 발표한 농업분야 산불피해(추정치)는 지난달 30일 기준 경북지역에서만 농작물 1555㏊, 시설하우스 209동, 농기계 2639대, 가축(돼지,닭) 7만6000여마리 등이다. 경남지역은 재해보험 신청 기준 감나무 2건, 시설하우스 3건, 창고 1건, 양봉 100군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농협, 산불 피해 농업인 복구지원 집중
2025.04.02
경북농협은 도내 대형산불에 따른 농·축산분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안동시,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등지로 급속히 확산되며 농·축산분야에도 역대급 피해를 기록했다. 도내 5개 시·군에서 5344호의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며 그 규모는 농작물 3353㏊, 시설하우스 327동, 농기계 3393대, 축사 150동 등으로 추정된다.지역 농축협에서는 이번 산불로 조합원 8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안동시·덕군 지역 농축협 경제사업장 등 6개소의 시설물이 전소되거나 소실됐다. 특히 동안동농협 임하지점의 하나로마트가 전소됐으며 금융지점(복합점포)이 함께 소실돼 현재 이동금융점포(차량)를 맞은편 임하면복지회관 인근에 긴급 배치해 대체 운용하고 있다.경북농협에서는 산불이 의성에서 최초로 발생한 지난 22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담요, 세면도구, 구호키트 등 2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또 성금을 모금해 전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여성농업인 단체와 함께 주요 대피소에 쌀간편식 제공, 세탁차량 운용 등을 통해 생활 편의 지원활동에 나섰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정부·경북도와 협력해 신속한 영농재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 피해농가와 주민들을 위한 범농협 차원의 금융지원더 전개한다.주요내용은 ▲농협상호금융 피해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원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 수수료 면제 ▲농협은행 신규 여신지원(최대 기업 5억원, 가계 1억원) 및 금리 우대, 기존 대출 납부 유예 ▲카드대금 청구유예 ▲농협생명·손해보험] 보험료 납입유예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등이다.앞으로 경북농협은 대형산불 주불이 진화됨에 따라 피해지역 일손돕기와 각종 봉사·정비활동 지원 등에 범농협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이를 위해 지역별 여건과 현실에 맞는 복구작업 수요를 파악 후 인접 시군 임직원 봉사활동 등 맞춤형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농기계 긴급수리와 영농자재 할인공급, 피해지역 생필품 할인공급 등을 통해 농업인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경북농협 최진수 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대형산불 사태로 농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인 영농활동 재개와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봄 맥류 생산·수확량 확보…“제때 방제해야”
2025.04.02
맥류 주요 병해 증상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밀, 보리 등 이삭 패는 시기(출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맥류에 발생하기 쉬운 병 예방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계획 수립을 당부했다.이삭이 팬 뒤 생육이 왕성해지는 4~5월 사이에 비가 잦으면 ‘붉은곰팡이병’이나 ‘흰가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올해 4월 날씨는 평년과 기온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병해충관리에 집중해야 한다.특히 유해 병원균인 붉은곰팡이병은 낟알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피해가 심하면 작물을 죽게 만들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지난해 주요 맥류 재배지의 붉은곰팡이병 발병률은 2023년보다 약 5.4배 높은 27.9%로 나타났다. 출수기~개화기 동안 따뜻한 날이 지속되며, 비 내린 날이 많아 병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현재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 국산 밀 생산단지(114개소) 및 보리 등 맥류 주산지의 안정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기술지원단은 맥류 생육기에 저온, 잦은 비, 병해충 피해를 줄이는 사전·사후 관리 기술과 생육 저하 예방 및 재배면적 당 수확량 확보를 위한 관리 방법 등을 중점 지도한다.특히 각 권역에서 재배하는 밀 품종 특성에 맞는 기술지원을 벌여 원료곡 균일화와 품질 고급화를 구현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출수기 이후 맥류에 발생하기 쉬운 병해 예방 요령을 보급해 농가의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붉은곰팡이병=붉은곰팡이병에 걸리면 낟알이 마르다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이며 알곡이 차지 않는다. 이삭이 나온 이후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비가 자주 내려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많이 발생한다.사전에 배수로를 30센티미터(cm) 이상으로 깊게 파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고, 배수 골 끝부분을 정비해 재배지 습도를 낮춘다. 출수기부터 개화기 때 약제 방제를 해야 병 예방 효과가 높다. 꽃이 지고 5일 이후 방제하면 효과가 떨어진다.▶흰가루병=봄철 잦은 비로 기온이 낮아질 때(15℃ 내외) 발생하기 쉽다. 병에 걸리면 잎에 하얀 반점들이 생겨 잎 전체로 퍼진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회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줄기와 이삭까지 흰 가루 증상이 퍼져 식물체가 말라 죽는다.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녹병=기온이 15도~22도(℃) 내외일 때 상대습도가 100%에 가깝게 유지되는 날이 지속되면 맥류 잎이나 줄기 등에 녹슨 것과 같은 반점이 형성된다. 후기에는 검은색 홀씨더미가 형성되고 심한 경우 잎이 말라 죽는다.보리·귀리는 등록된 약제가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여 피해를 예방한다. 밀은 아직 약제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적정 파종량과 비료량을 지키는 등 병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약제 방제를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고, 병 발생 초기에 유효성분 및 계통이 서로 다른 2∼3개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 준다. 등록된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첫 화면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농촌진흥청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밀·보리 주산지 9개 시군 190여 표본 농업경영체를 점검(모니터링)하며 병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농가는 중기 날씨 전망을 확인하고, 붉은곰팡이병을 포함한 맥류 병 발생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약제(살균제)를 확보하고 방제계획을 세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