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농촌 서비스 지원 공모 선정…국비 5000만원
충북 옥천군이 농촌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지원기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옥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지역지원기관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지역에서 주민에게 필요한 경제·사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주체를 발굴하고 사회연대경제 방식으로 지역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사업 기간은 2026년 10월부터 2027년 6월까지다.수행기관은 옥천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옥천순환경제공동체다.기관은 지역 8개 면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요를 조사하고 사회연대경제조직 4개소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취약계층 60가구에는 방충망과 전등, 수전 교체 등을 지원하는 ‘농촌형 주거 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가정을 방문할 때 주민의 안부도 함께 확인하는 ‘눈짓 돌봄’ 체계를 가동해 생활지원과 돌봄을 연계한다.기본소득을 활용한 서비스 구매 모델도 검증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3개소 이상의 농촌서비스 지역공동체 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김흥수 농정지원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주민 수요에 맞춘 촘촘한 지역돌봄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벼 재배면적·쌀 예상생산량 전국 1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올해 벼 재배면적과 쌀 예상생산량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서 벼 재배면적과 쌀 예상생산량이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전남광주지역 벼 재배면적은 14만8349㏊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쌀 예상생산량은 73만8159t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으며 전국 예상생산량의 21%에 해당한다.전국 쌀 예상생산량은 351만8000t으로 전년보다 2만1000t,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벼 재배면적은 67만69㏊로 1.1% 감소한 반면, 10㏊당 예상생산량은 기상여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0.5% 증가한 525㎏으로 나타났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국 최대 쌀 생산 기반을 갖춘 만큼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미 매입과 산지 쌀값, 벼 매입 동향 등을 점검해 수급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시·군과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공비축미 매입 일정과 출하 여건을 살피고 농업인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의 벼 매입 동향과 민간 재고, 출하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실제 수확량과 수요량, 재고·가격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급 과잉이나 쌀값 하락 우려가 나타날 경우 정부에 추가 매입 등 수급안정대책도 건의할 예정이다.손명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광주는 벼 재배면적과 쌀 예상생산량이 모두 전국 최대 규모인 만큼, 수확기 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비축미 매입과 산지 유통 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줄이고 쌀 수급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 무기질비료 가격 평균 5.1% 인하
농협이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 추세를 반영해 무기질비료 농업인 판매 기준가격을 낮춘다.농협은 20일부터 무기질비료 판매 기준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요소비료는 포대당 2만66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13.9% 인하된다.21복비(21-17-17)는 2만4100원에서 2만3100원으로 4.1% 낮아진다.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총 218개 품목이다.농협은 4분기 공급 예정 물량 16만t을 기준으로 약 85억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여기에 무기질비료 보조사업 지원분까지 반영하면 농업인의 실제 구매 부담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인하는 농업인 영농비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농협은 정부와 함께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자재 가격안정과 영농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토종오리 정자 특성 최초 규명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유색·백색 토종오리의 정액과 정자 특성을 분석해 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 수오리 선발과 인공수정, 정액 동결보존 기술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관리 중인 토종오리 두 계통의 정액량과 정자 농도, 운동성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유색 토종오리와 백색 토종오리 수컷을 각각 30마리씩 선정해 정액량과 산도, 정자 농도 및 움직임을 분석했다.조사 결과 한 번에 채취한 정액량은 유색 토종오리가 평균 0.049mL, 백색 토종오리가 0.056mL로 나타났다.정액 1mL당 정자 수는 유색 토종오리가 약 47억 개, 백색 토종오리가 약 39억 개로 유색 계통의 정자 농도가 더 높았다.연구진은 정액의 기본 특성과 함께 정자의 생존 및 운동성 유지에 필요한 희석제의 적합성도 살펴봤다.정액 희석제는 정액을 희석하는 과정에서 정자의 생존과 움직임을 유지하도록 돕는 용액으로, 가축의 종류와 정액 특성에 따라 적합한 성분이 달라질 수 있다.컴퓨터 분석 장비를 이용해 희석제 혼합 직후 정자 운동성을 측정한 결과 두 계통 모두 전체 정자의 약 87%가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앞으로 이동하는 정자의 비율은 유색 토종오리 약 74%, 백색 토종오리 약 77%로 조사됐다.이번 연구는 국내 토종오리의 정액량과 정자 농도, 운동성 등을 계통별로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농촌진흥청은 확보한 자료를 활용해 번식 능력이 우수한 수오리를 선발하고 인공수정 기술을 개선할 계획이다.아울러 정액을 얼려 장기간 보관하는 동결보존 기술 연구에도 활용해 살아 있는 개체뿐 아니라 생식세포를 통한 토종오리 유전자원 보존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김순자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토종오리 유전자원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려면 살아 있는 개체뿐 아니라 정액 등 생식세포를 보존하는 연구도 필요하다”며 “이번에 확보한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증식과 생식세포 보존 기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