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축사 신축·개보수 80% 융자 지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축산농가의 생산성과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 신축과 개보수 비용을 융자 지원한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8일까지 ‘2027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사업비의 80%를 연리 2%로 융자 지원하며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나머지 20%는 농가가 부담한다.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등록한 농가와 농업법인이다.새로 축산업을 시작하는 경우 해당 축종 농장 실무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축산 관련 고등학교·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신청할 수 있다.지원 분야는 축사 신축과 이전, 개보수를 비롯해 급이·급수·전기·착유·환기시설, 방역·방제시설, 분뇨처리시설, 경관개선시설 설치 등이다.신청자는 사업신청서와 축산업 허가·등록증, 사업예정부지 등기부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신용조사서, 사업계획서, 건축허가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해당 시·군 읍·면·동 축산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농업법인은 법인등기부등본도 제출해야 한다.사업 대상자는 인허가 여부와 연내 사업 추진 가능성, 생산성 향상 효과, 정책적 필요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께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축사시설 현대화를 통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악취를 줄여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토종오리 정자 특성 최초 규명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유색·백색 토종오리의 정액과 정자 특성을 분석해 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 수오리 선발과 인공수정, 정액 동결보존 기술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관리 중인 토종오리 두 계통의 정액량과 정자 농도, 운동성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유색 토종오리와 백색 토종오리 수컷을 각각 30마리씩 선정해 정액량과 산도, 정자 농도 및 움직임을 분석했다.조사 결과 한 번에 채취한 정액량은 유색 토종오리가 평균 0.049mL, 백색 토종오리가 0.056mL로 나타났다.정액 1mL당 정자 수는 유색 토종오리가 약 47억 개, 백색 토종오리가 약 39억 개로 유색 계통의 정자 농도가 더 높았다.연구진은 정액의 기본 특성과 함께 정자의 생존 및 운동성 유지에 필요한 희석제의 적합성도 살펴봤다.정액 희석제는 정액을 희석하는 과정에서 정자의 생존과 움직임을 유지하도록 돕는 용액으로, 가축의 종류와 정액 특성에 따라 적합한 성분이 달라질 수 있다.컴퓨터 분석 장비를 이용해 희석제 혼합 직후 정자 운동성을 측정한 결과 두 계통 모두 전체 정자의 약 87%가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앞으로 이동하는 정자의 비율은 유색 토종오리 약 74%, 백색 토종오리 약 77%로 조사됐다.이번 연구는 국내 토종오리의 정액량과 정자 농도, 운동성 등을 계통별로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농촌진흥청은 확보한 자료를 활용해 번식 능력이 우수한 수오리를 선발하고 인공수정 기술을 개선할 계획이다.아울러 정액을 얼려 장기간 보관하는 동결보존 기술 연구에도 활용해 살아 있는 개체뿐 아니라 생식세포를 통한 토종오리 유전자원 보존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김순자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토종오리 유전자원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려면 살아 있는 개체뿐 아니라 정액 등 생식세포를 보존하는 연구도 필요하다”며 “이번에 확보한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증식과 생식세포 보존 기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YM, 필리핀에 100마력 트랙터 출시
TYM이 필리핀에 100마력급 중대형 트랙터를 선보이고 현지 농기계 기술인력 양성 지원에 나섰다.TYM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 마닐라에서 열린 농업 전시회 ‘애그리링크 2026’에 공식 파트너사 핏코리아와 함께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필리핀 농업기계화에 필요한 현지 기술인력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용 교보재와 신제품을 선보였다.필리핀에서는 농업기계화가 확대되면서 농기계 운용과 정비를 담당할 전문 기술인력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TYM은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내부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단면 교보재를 제작해 전시 현장에서 공개했다.교보재는 주요 부품의 내부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필리핀 농업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였다.TYM은 전시 종료 후 해당 교보재를 현지 교육 관련 기관에 무상 기증할 예정이다.교육 콘텐츠와 전문가 트레이닝을 포함한 종합 기술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해 현지 농기계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TYM은 지난 2월에도 필리핀 현지 엔지니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제품 엔지니어링과 정비,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전시에서는 100마력급 중대형 트랙터 ‘6100R’도 필리핀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6100R은 고부가가치 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모델이다.TYM은 농기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운용·정비 기술교육까지 연계해 필리핀 농업기계화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호겸 TYM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필리핀은 최근 농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시장인 만큼, 적극적인 기술 교육과 인재 양성 지원을 통해 현지 농업 기계화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장기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 사례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들과 농업기계화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TYM은 앞으로 필리핀 현지 기술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교육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오는 11월 마닐라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 농업기계화 회의(APSAM)’에도 참가해 필리핀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괴산군, 농촌공간 정비사업 착공…280억 투입
충북 괴산군이 축산시설 밀집으로 악취와 소음 민원이 이어졌던 사리면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총 280억원을 투입해 노후 축산시설을 정비하고 스마트팜 실습장과 귀농·귀촌인 임대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괴산군은 '사리면 사리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 시행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11월 공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축산시설과 노후 건축물 등으로 생활환경이 악화된 농촌지역을 정비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사업 대상지는 사리면 중흥리와 소매리 일원 약 2.3㎢ 규모다. 해당 지역은 오랫동안 퇴비공장과 돼지 사육시설이 밀집해 악취와 소음 등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군은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축산시설과 방치된 빈집 등을 매입한 뒤 철거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정비가 완료된 부지에는 스마트팜 실습장을 조성해 농업 교육과 영농 체험을 지원하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도 마련한다.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동생활홈과 주민들의 문화·복지 활동을 지원하는 나눔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280억원이 투입되며, 괴산군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악취와 소음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신규 인구 유입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인헌 괴산군수는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귀농·귀촌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악취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 재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