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아산시가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인들의 영농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농촌마을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사업’을 전개한다.아산시는 농촌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급식 운영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여성농업인의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며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사업 참여 마을들로부터 “식사 준비 부담이 눈에 띄게 줄었고,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호평을 얻으며 올해는 그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선정된 30개 마을에는 마을별로 최대 3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급식 도우미 인건비를 비롯해 식자재비, 도시락 구매 비용 등으로 사용되어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현장에서 만난 농민 최모(62·영인면) 씨는 “농사일이 바쁠 때는 끼니 챙기는 게 가장 큰 일인데, 마을에서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해결하니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어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공동급식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농촌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농촌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산시는 이번 사업 운영 과정에서 위생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민들의 추가 의견을 수렴해 향후 급식 시설 환경 개선 사업 등 연계 프로그램 검토를 통해 농촌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갈 계획이다.
청양군, 귀농·귀촌 체류형 프로그램 성과
청양군이 운영 중인 체류형 귀농·귀촌 프로그램 ‘청양에서 살아보기’가 도시민들의 실질적인 농촌 정착 지원 사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청양군은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청양에서 살아보기’ 1회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45일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청양에 직접 거주하며 농촌 생활과 지역 문화를 체험했다.참가자들은 산나물 관리와 채취, 텃밭 작물 재배 실습, 농기계 조작 교육 등 기초 영농 기술을 익히는 한편, 선도농장 탐방과 마을 주민 간담회, 지역 봉사활동 등에도 참여하며 농촌 공동체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특히 농촌 정착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현장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맞춘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한 참가자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귀농 생활을 실제로 경험해보면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과 직접 교류하며 들은 생생한 정보들이 정착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청양군은 지난해 총 3차례 운영한 ‘청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 9명 가운데 5명이 실제 청양에 정착하면서 약 55%의 정착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군은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180% 증액하고, 운영 횟수도 기존 3회에서 6회로 확대했다. 운영 마을 역시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늘렸다.최근 농촌지역에서는 단순 인구 유입을 넘어 안정적인 정착과 공동체 적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체류형 귀농·귀촌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군은 기초영농기술교육과 선도농가 현장실습 등 단계별 교육도 병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귀농귀촌 체험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윤청수 청양군 미래전략과장은 “참가자들이 청양의 삶과 농촌의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며 실제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지역 활력과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벼 깨씨무늬병 예방, ‘적기 모내기’ 실천해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안정적인 벼 생산과 쌀 품질 향상을 위해 농가에 적기 모내기 실천을 14일 당부했다.적기 모내기는 벼 생육을 안정시켜 깨씨무늬병 등 병해를 줄이고, 등숙을 원활하게 한다. 지난해 경남 주요 벼 재배 지역에서는 등숙기에 깨씨무늬병이 발생해 쌀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하는 피해가 있었다. 이 병은 벼에 반점을 일으켜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리며, 토양 양분 부족과 생육기 고온, 중만생종의 조기 이앙 등이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모내기를 일찍 하면 못자리에서 냉해를 입거나, 이앙 후 저온으로 초기 생육이 늦어질 수 있다. 특히 중만생종을 빨리 심으면 이삭이 형성되기 전까지 생육 기간이 길어져 양분 소모가 많아지고, 토양 양분 부족으로 깨씨무늬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모내기가 늦어지면 영양생장 기간이 짧아서 벼알 수가 줄고 수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 미숙립 발생이 많아져 쌀 품질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경남의 벼 재배지는 중간지, 평야지, 해안지로 나뉜다. 도내 재배 비중이 높은 중만생종 기준 모내기 적기는 고도가 높은 중간지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이며, 평야지와 해안지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다. 모내기 시에는 포기당 3~5본, 깊이는 2~3cm가 적당하다.마늘·양파 등 동계 원예작물 후작지에 벼를 재배할 때는 보통 6월 중순 이후 조생종을 모내기하므로 영양생장 기간이 짧아 이삭 수가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수량 확보를 위해서 다소 밀식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정호 작물연구과장은 “적기 모내기는 벼를 건전하게 키워 등숙을 안정시키고 병해 위험을 줄이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지난해 깨씨무늬병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적기 이앙과 함께 재배 및 영양 관리까지 함께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아시아 축산 부흥 이끄는 ‘K-축산기술’…키르기스스탄서 성과 가시화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KOPIA 사업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축산 분야 농업기술 협력이 성과를 내며 중앙아시아 지역 축산 발전의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5월 15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해 한-키르기스스탄 축산기술 협력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 청장은 일리치 마르스벡 울루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수석차관과 만나 9월 예정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과 연계한 농업기술 협력 실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또 키르기스스탄 축산연구소 실험실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해당 인프라는 KOPIA와 코이카(KOICA)가 공동 추진한 축산기술 협력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농촌진흥청은 2020년부터 한국 우수 젖소 유전자원과 정액을 활용한 인공수정 기술을 전수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왔으며, 그 결과 참여 농가의 우유 생산량이 재래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중앙아시아 5개국 축산 국제 학술회의에서 한국형 젖소 개량 기반 구축 방안을 발표하며 지역 축산 발전에 기여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했다.농촌진흥청은 향후 개체식별, 혈통등록, 능력검정 체계 구축과 함께 한국산 축산 농기자재 진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승돈 청장은 “키르기스스탄 축산사업은 K-농업기술 보급의 모범 사례”라며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축산 기술 협력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