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돼지 임신 판정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4월 14일 서울특별시 금천구에 있는 스마트 양돈 전문기업 ㈜엠트리센을 방문해 공동 개발 중인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소통 시간을 가졌다.조 원장은 이날 국립축산과학원이 ㈜엠트리센에 기술이전한 ‘돼지 임신 판정 자동화 기술’과 ‘모돈 정밀 체형 관리 자동화 기술’ 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기술이전 제품 시연회를 참관한 조 원장은 “자동으로 임신을 판정하고 체형을 진단하는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 정밀한 돼지 사양관리가 가능함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통해 양돈농가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조 원장은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양돈농가에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조 원장은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화 연구를 강화하겠다.”라며 “기술이전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을 구축해 스마트 양돈 기술이 농가에 빠르게 보급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엠트리센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양돈 사양관리 자동화 해결책(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기술이전 한 ‘모돈 정밀 체형 관리 자동화 기술’과 초음파 기반 ‘돼지 임신 판정 자동화 기술’을 제품화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양돈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축산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적용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올해 10개 농가를 선정해 ‘모돈 정밀 체형 관리 자동화 기술’을 보급하고, 45개 농가에 ‘돼지 임신 판정 자동화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여주시, ‘청년농업인 농기계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경기 여주시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농업인 농기계 지원사업 대상자 11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농기계 보급을 통해 기계화 영농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여주시는 사업 공고 및 신청 접수를 거쳐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요건, 영농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사업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다.선정된 대상자는 농기계 구입 시 실제 구매가격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상한은 대당 7500만 원이다.다만, 보조금 교부결정 이후 구입한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여주시는 보조금으로 취득한 농기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일정 기간 처분을 제한하는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여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영농 규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충우 여주시장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은 지역 농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경영 안정과 영농 규모 확대를 통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군, 소득·인력·산업 3축으로 농업대전환
경북 울진군이 올해 농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농업 대전환’ 정책을 본격화한다.군은 2026년을 기점으로 농가 소득 안정, 인력 구조 혁신, 산업화 기반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농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우선 올해 10억원을 들여 34곳(34ha) 규모의 콩·양파 이모작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2026~2027년 100ha 규모의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 20억원을 들여 재배부터 수확, 건조, 가공까지 기계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두부·두유·장류 시설을 갖춰 산업형 농업 기반을 마련한다.또 농어민수당 지원사업을 통해 5700 농가를 대상으로 총 34억2000만원을 지원해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 유지와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한다.농촌 인구 구조 개선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귀농인을 대상으로 정착 지원과 주택 수리비 지원을 하고, 청년농업인에게는 월 최대 11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최대 3년간 지급한다.ICT 기반 표고버섯 스마트팜 8동 신축(총 10억 원)을 통해 지역 특화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린다. 지역 농산물 소비 기반을 구축하는 학교급식 지원사업도 추진한다.친환경농업직불제와 인증 전환장려금 사업을 통해 총 860ha 규모의 친환경농업을 확대한다.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병해충 방제와 우량농지 객토사업으로 생산성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축산 분야에서는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으로 우량 유전자 보급을 확대하고, 축산·양봉 농가에 기자재를 지원한다. 포장재 및 택배비,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상품성과 직거래 효율을 높인다.농업대전환을 뒷받침할 실전형 인력 양성에도 7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울진녹색농업대학, 신규농업인 실습, 품목별 교육과 함께 청년농 영농대행단 운영 등 5개 기술사업을 병행한다.총 1억8300만원을 투입해 가공기술 교육, 신제품 개발, 유통·마케팅 지원을 추진한다. HACCP 위생교육과 농가형 가공시설 현대화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유통 중심 산업형 농업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농기계 임대료의 최대 75% 지원과 드론 방제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20명)도 추진한다.울진군 관계자는 “농가소득 안정, 청년·귀농 인력 유입, 그리고 생산·가공·유통이 연결된 산업화까지 세 축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며 “각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 13일 함안 파프리카 농가 방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4월 13일 경남 함안군 파프리카 순환식 수경재배 농가를 찾아 비료 절감 현황을 점검했다.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전쟁으로 심화하는 비료 가격 상승에 대응해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대응 방안과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자 마련했다.방문 농가는 파프리카에 공급한 양액 가운데 작물이 흡수하고 남은 배액을 회수·살균해 다시 사용하는 ‘순환식 수경재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설치·운영 중이다.김 원장은 “농가는 기존 방식보다 비료 투입량을 30∼40% 줄이면서도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특히, 주기적으로 양액을 분석해 작물 생육 단계에 맞춰 정밀하게 공급함으로써, 낭비 없이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효과적인 양분 관리가 이뤄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농가 관계자는 “기존 방식으로는 비룟값 비용 부담이 컸지만, 순환식 시스템 도입 후에는 비료 사용량이 줄면서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대현 원장은 “비료 절감은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순환식 수경재배는 투입 자원은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현장형 기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장에서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농가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농촌진흥청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을 전국 농가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한, 파프리카를 비롯한 주요 시설 열매채소류 작목을 중심으로 현장 적용 모형(모델)을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