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마른김 1장에 130원 넘었다‥정부 지원에도 오름세

박지혜 기자
입력 2024. 04. 29 10:31:16

(사진: 픽사베이)

김 가격 오름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주 김 소매가격이 1장당 130원을 돌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천304원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마른김 10장 가격은 1천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천513원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지만 소매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오른 것이다.


마른김 10장 소매가격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연간 평균 900원 안팎이었지만 지난해 1천19원으로 뛴 데 이어 올해 1천3백 원을 넘어섰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마른김의 원료인 2024년산 물김 생산량은 지난해 10월부터 4월 둘째 주까지 1억 4천386만 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하지만 김 수출이 늘고 국내 공급이 줄면서 물김과 마른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김 수출 중량은 3만5천446t(톤)으로 1년전보다 16% 증가했으며 2020년 이후 3년 만에 42% 늘었다.